(연합뉴스 사진제공)
[굿리더뉴스=김익수 기자] JTBC가 투자자들의 집단 반발로 갈수록 힘든 상황을 맞고 있다.
중앙그룹의 계열사인 JTBC가 채무 불이행(디폴트)을 선언하자 개인 투자자들이 집단행동에 나서며 원금 보장과 책임자 문책을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
JTBC 채권 개인 투자자 30여 명은 1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만한 경영으로 발생한 막대한 부채를 서민 투자자들에게 떠넘긴 중앙그룹의 행태를 규탄한다”며 “투자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즉각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우리의 요구는 명확하다”며 ▲오너 일가의 사재 출연을 통한 원금 보장 ▲밀실 구조조정 중단 ▲경영 책임자 사퇴 및 공식 사과 등을 요구했다.
특히 투자자들은 JTBC와 중앙그룹이 경영 실패의 책임을 인정하지 않은 채 채무조정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수천억 원 규모의 부채가 발생하는 동안 경영진은 적절한 대응에 실패했다”며 “그 피해가 고스란히 개인 투자자들에게 전가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채권 판매 과정에서 일부 증권사가 투자 위험성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은 채 상품을 판매한 이른바 ‘불완전 판매’ 의혹도 제기됐다. 투자자들은 “안정적인 투자 상품으로 안내받고 채권을 매입한 사례가 적지 않다”며 “판매 증권사와 감독 당국 역시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금융당국에 대해서도 철저한 진상 조사와 투자자 보호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투자자 측은 채권 판매 과정의 적정성 여부와 투자자 보호 규정 준수 여부를 면밀히 조사해야 한다며 금융감독 당국의 적극적인 개입을 촉구했다.
현재 투자자들은 채권자 협의회 구성과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투자자들은 집단소송과 손해배상 청구 등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JTBC와 중앙그룹은 투자자들의 요구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정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향후 채무 상환 계획과 구조조정 방안이 공개될 경우 투자자 피해 규모와 보상 범위가 구체화될 전망이다.
금융권에서는 이번 사태가 기업 채권 시장 전반의 투자자 보호 문제와 비우량 채권 판매 관행에 대한 논란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금융당국의 조사 결과와 중앙그룹의 대응 방안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JTBC는 지난 12일 미르제이차(56억 원)와 제일티비씨제이차(150억 원) 등 총 206억 원 규모의 유동화 차입금을 만기 상환하지 못해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했다. 중앙그룹 전체 차입금은 약 2조8천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으며, 여기에 JTBC가 약 7천억 원 규모의 스포츠 중계권 계약 부담을 안고 있다. 다만 투자자들은 JTBC와 중앙그룹이 누적된 대규모 부채 문제를 개인 투자자들에게 전가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원금 보장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굿리더뉴스=김익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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