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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리더뉴스] 손흥민, 차범근을 뛰어넘었다..

  • 남상채 기자
  • 입력 2026.10.08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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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의 친선경기에서 프리킥으로 골을 넣고 기뻐하는 손흥민 선수

[굿리더뉴스=남상채 기자] 손흥민이 마침내 차범근을 뛰어넘었다. 

 

손흥민(34·LAFC)이 마침내 ‘전설’을 넘어섰다. 한국 축구의 간판 공격수 손흥민이 A매치 59번째 골을 터뜨리며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보유했던 한국 남자 선수 A매치 최다 득점 기록을 새로 썼다.

 

손흥민은 6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0-0으로 맞선 전반 6분 오른발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출발부터 의미가 남달랐다. 전반 4분 상대 수비의 핸드볼 반칙으로 프리킥을 얻은 손흥민은 직접 키커로 나섰고, 정확한 오른발 킥으로 상대 골문을 열었다. 단 한 번의 프리킥이 한국 축구의 역사적인 기록을 바꾸는 순간이 됐다.

 

이 골로 손흥민은 대표팀 통산 151번째 경기에서 59번째 골을 기록했다. 기존 한국 남자 A매치 최다 득점 기록은 차범근 전 감독의 136경기 58골이었다. 오랫동안 깨지지 않았던 ‘차붐’의 기록을 손흥민이 마침내 넘어선 것이다.

 

손흥민의 기록 경신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최근 대표팀 경기에서도 꾸준히 득점포를 가동하며 차범근의 기록에 접근했다. 에콰도르전에서 57호골, 우루과이전에서 58호골을 기록하며 차범근과 어깨를 나란히 했고, 이후 베네수엘라전에서 골을 추가하지 못하면서 기록 경신을 다음 경기로 미뤘다.

 

그리고 우즈베키스탄전. 손흥민은 기다렸다는 듯 전반 초반부터 득점포를 가동했다.

 

특히 이번 기록은 단순한 숫자 하나의 변화로만 보기 어렵다. 차범근이 한국 축구의 세계화를 상징했던 시대의 전설이라면, 손흥민은 유럽 무대에서 정상급 선수로 성장하며 한국 축구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린 선수다. 서로 다른 시대를 대표하는 두 전설의 기록이 이어졌다는 점에서 더욱 상징적이다.

 

손흥민은 이제 한국 남자 선수 최초의 A매치 60골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바라보게 됐다. 이미 59골까지 도달한 만큼 앞으로 한 골만 더 추가하면 또 하나의 역사적인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물론 한국 선수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아직 넘어야 할 기록이 남아 있다. 여자 대표팀의 지소연(수원FC위민)이 A매치 182경기에서 76골을 기록하고 있어 남녀를 통틀은 한국 선수 A매치 최다 득점 기록은 지소연이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손흥민에게 지금 당장 중요한 숫자는 60이다.

 

차범근의 58골을 넘어 59골을 만든 손흥민이 이제 어디까지 자신의 기록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국 축구의 한 시대를 대표했던 ‘전설’을 넘어선 손흥민이 또 다른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다.[굿리더뉴스=남상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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