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리더뉴스=남상채 기자] 경기도 여주시 천서리에서 36년째 ‘천서리 막국수’를 운영하고 있는 윤희정 대표.
그는 전통 음식에 대한 장인정신, 그리고 지역사회를 위한 오랜 봉사와 나눔으로 지역사회의 신망을 받고 있다.
윤희정 대표는 오랜 세월 막국수 한 가지 메뉴를 중심으로 외식업을 이어오면서 음식의 맛과 품질을 지켜온 것은 물론, 국수면장인으로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그는 K-푸드 분야 신지식인으로 선정됐으며, 천서리막국수는 국내 미식 가이드인 블루리본서베이에 14회 연속 수록되는 등 그 맛과 전통을 꾸준히 인정받아 왔다. 여기에 천서리막국수의 중국 상표등록을 통해 지역의 대표 음식 브랜드를 국내에 머물지 않고 해외로 알릴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윤 대표가 지역사회에서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음식점 운영이나 경영 성과만이 아니다. 오랜 기간 자신이 받은 지역사회의 사랑을 다시 어려운 이웃에게 돌려주는 봉사와 나눔을 꾸준히 실천해왔기 때문이다.
윤 대표의 나눔은 특정한 시기에 한 번 이루어지는 일회성 후원이 아니다.
어려운 형편에 놓인 어르신들의 자립을 돕는 활동부터 해외봉사, 장애인들을 위한 봉사와 지원, 장애인 병영 체험 및 관련 활동 지원, 군부대에 대한 과일 지원,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을 위한 장학금과 학용품 지원 등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 해마다 꾸준히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식당 카운터 앞에 3년 동안 놓아두었던 저금통을 통해 모은 성금을 여주시 장애인협회에 전달해 훈훈함을 더했다. 손님들이 식사를 마치고 돌아가면서 자발적으로 넣어준 작은 동전과 지폐가 3년 동안 하나둘 쌓였다. 윤 대표는 여기에 자신의 자비까지 보태 장애인협회에 전달하며 나눔의 뜻을 더욱 크게 했다.
작은 저금통 하나에서 시작된 나눔이 3년이라는 시간 동안 지역사회의 따뜻한 마음을 모으고, 다시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된 것이다.
윤 대표는 여주시의원, 한국외식업중앙회 여주시지부장, 대신면 초대 주민자치위원장, 대신라이온스클럽 회장 등을 지내며 지역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접한 경험도 있다. 지역의 어려움을 가까이에서 살펴본 경험은 이후에도 꾸준히 봉사와 후원을 이어가는 밑바탕이 됐다.
윤희정 대표는 “지역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면서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제가 받은 사랑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라도 돌려드리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식당을 찾는 손님들이 자연스럽게 동참할 수 있도록 카운터 앞에 저금통을 마련하고, 그렇게 모인 작은 정성을 다시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방식은 지역 주민과 손님들이 함께 참여하는 나눔으로 이어지고 있다.
36년 동안 천서리에서 막국수를 만들어 온 윤희정 대표에게 ‘천서리막국수’는 단순한 음식점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국수면장인으로서 전통과 맛을 지키고, K-푸드 분야 신지식인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며, 블루리본서베이 14회 연속 수록과 중국 상표등록 등을 통해 천서리막국수의 이름을 알리는 한편, 지역사회에서는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자로 묵묵히 나눔을 실천해온 것이다.
맛으로는 천서리 막국수의 전통을 지키고, 나눔으로는 지역사회의 따뜻한 정을 이어가는 것.
윤희정 대표가 36년 동안 천서리에서 걸어온 길은 음식과 지역사회, 그리고 나눔이 서로 분리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3년간 모은 저금통 성금 전달 역시 그동안 이어온 수많은 봉사와 나눔 가운데 하나다. 하지만 작은 동전 하나하나에 담긴 손님들의 마음과 여기에 자신의 정성을 더한 윤 대표의 마음이 함께 전달됐다는 점에서 그 의미는 남다르다.
지역의 대표적인 향토음식점으로 성장한 천서리막국수. 그리고 그 이름 뒤에서 36년째 묵묵히 음식과 사람을 이어오고 있는 윤희정 대표의 선행이 앞으로도 여주시 곳곳에 따뜻한 나눔의 씨앗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게 한다.[굿리더뉴스=남상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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