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리더뉴스] 대서양의 작은 섬나라' 카보베르데를 아는가?..세계 축구를 놀라게 하다... 스페인과 0-0 대이변..
(스페인과 무승부 경기종료 후 기뻐하는 카보베르데 선수들)
[굿리더뉴스=남상채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이번 대회 첫 번째 대이변이 일어났다. 이른바 '카보베르데의 기적'이다.
우승 후보로 꼽히는 스페인이 월드컵 본선에 처음 진출한 아프리카의 섬나라 카보베르데와 득점 없이 비기며 체면을 잔뜩 구겼다. 스페인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카보베르데를 상대로 슈팅 27개를 퍼붓고도 끝내 골문을 열지 못한 채 0-0 무승부에 그쳤다. 경기 막판에는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 중이던 19세 특급 유망주 라민 야말까지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지만 결과를 바꾸지는 못했다.
반면 카보베르데는 역사적인 월드컵 데뷔전에서 세계 최강급 팀을 상대로 승점을 따내며 전 세계 축구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세계랭킹보다 강했던 투혼
스페인은 유럽축구를 대표하는 강호다. 월드컵 우승 경험은 물론,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카보베르데 선수들은 조직적인 수비와 끈질긴 투지로 스페인의 공격을 차단했다.
경기 내내 스페인의 일방적인 공세가 이어졌지만, 카보베르데 선수들은 몸을 던지는 수비와 집중력으로 골문을 지켜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카보베르데 선수들은 승리 못지않은 기쁨을 만끽했다.
(카보베르데 해안 전경)
카보베르데는 어떤 나라?
많은 축구팬들에게 다소 낯선 이름인 카보베르데는 아프리카 서쪽 대서양에 위치한 섬나라다. 10개의 주요 섬으로 구성된 국가로 인구는 약 60만 명에 불과하다.
국토 면적도 제주도의 약 두 배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아름다운 해변으로 유명하지만,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는 상대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나라였다.
과거 포르투갈의 식민지였던 카보베르데는 1975년 독립했으며, 축구는 국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스포츠다. 유럽 여러 나라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중심으로 전력을 구축해 왔고, 마침내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꿈을 이뤘다.
‘축구에 불가능은 없다’ 증명한 작은 섬나라
월드컵은 언제나 약팀의 반란으로 팬들을 열광시켜 왔다. 카메룬, 세네갈, 모로코가 그랬듯 카보베르데 역시 새로운 역사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을 보여줬다.
특히 이번 스페인전 무승부는 단순한 승점 1점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인구 60만 명의 작은 섬나라가 세계 정상급 선수들로 구성된 스페인을 상대로 당당히 맞서 결과를 만들어냈기 때문이다.
경기 후 축구팬들은 "이번 월드컵 최고의 이변", "카보베르데의 이름을 전 세계가 기억하게 됐다", "축구공은 둥글다는 말을 다시 증명한 경기"라고 평가했다.
월드컵 첫 무대에서 강호 스페인을 멈춰 세운 카보베르데. 과연 이 작은 대서양의 섬나라가 이번 대회 또 다른 기적을 써 내려갈 수 있을지 전 세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굿리더뉴스=남상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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