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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리더뉴스] 간병 덜어주는 비수도권 간호간병통합서비스...이제는 지역 의료격차 해소로 이어져야...

  • 남상채 기자
  • 입력 2026.06.0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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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리더뉴스=남상채 기자] 비수도권의 상급종합병원들이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를 통해 환자와 보호자의 간병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6월부터 비수도권 상급종합병원의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수 제한이 전면 해제됐다. 그동안 수도권과 비수도권 상급종합병원 모두 최대 4개 병동까지만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었지만, 이제 비수도권에서는 병동 수 제한 없이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이는 환자와 보호자의 간병 부담을 줄이고 지역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의미 있는 정책 변화로 평가된다.

 

우리 사회는 빠른 고령화와 함께 간병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중증 질환이나 장기 입원이 필요한 환자의 경우 보호자가 병실에 상주하거나 별도의 간병인을 고용해야 하는 상황이 빈번하다. 이에 따른 경제적 부담은 물론 가족 구성원의 신체적·정신적 피로도 또한 적지 않다. 실제로 간병비는 하루 수십만 원에 이르는 경우도 있어 많은 가정에 큰 부담으로 작용해 왔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환자가 보호자나 사적 간병인 없이 전문 간호인력의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의료의 전문성과 안전성을 높이고 환자 가족의 부담을 덜어준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환자는 하루 평균 10만8천 원의 간병비를 절감할 수 있다. 입원료와 간병비를 합쳐 하루 13만 원가량이 소요되던 비용이 건강보험 지원을 통해 약 2만2천 원 수준으로 낮아지는 셈이다.

 

이번 조치는 특히 비수도권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정부는 지방·중소병원의 간호인력 수급 악화를 우려해 상급종합병원의 사업 참여를 제한해 왔다. 그러나 간병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에도 공급이 충분히 확대되지 못하면서 지역 간 의료서비스 격차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비수도권 상급종합병원들이 평균 20개 안팎의 병동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공 규모는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다만 병동 수 제한 해제만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서비스 확대에 걸맞은 간호인력 확보와 근무환경 개선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 간호사 인력 부족이 심화될 경우 서비스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지역 의료기관의 인력난이 가중되지 않도록 정부 차원의 체계적인 지원과 관리도 필요하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는 환자와 보호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의료서비스의 공공성을 강화하는 중요한 정책이다. 이번 비수도권 규제 완화를 계기로 간병 부담 없는 입원 환경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나아가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 [굿리더뉴스=남상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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