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리더뉴스] 단종의 비극을 담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대박 가도를 달리고 있다.
그동안 사극이 세종이나 영조,정조, 연산군, 수양대군과 같은 '거창한 왕'을 주제로 삼았다면, 이번 영화는 단종이라는 '왜소한 왕'을 주제로 삼았다는 점에서 시도 자체가 새롭다. 게다가 배우들도 '무거운 스타일'이 아니라 유해진처럼 '가벼운 스타일'이 많아 새로운 시도다.
지난 2월4일 개봉한 '왕과 사는 남자'는 개봉 14일 만에 손익분기점인 누적 관객 300만명을 훌쩍 넘어섰다. 특히 설 연휴를 맞아 50여만명이 넘는 관객들이 몰려들어 극장가는 모처럼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그동안 넷플릭스에 얼마나 밀리고 밀렸던가?
장항준 감독에 유해진·박지훈 주연의 '왕과 사는 남자'는 폐위된 단종 이홍위(박지훈 분)가 강원도 영월 유배지에서 촌장 엄흥도(유해진)를 비롯한 마을 사람들과 생애 마지막 시기를 보내는 이야기를 그렸다. 웃음과 감동이 어우러진 서사에 두 주연 유해진과 박지훈, 한명회 역의 유지태, 단종을 보위하는 궁녀 매화 역의 전미도 등 배우들의 호연으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개봉작 가운데 300만명의 관객을 넘긴 영화는 '왕과 사는 남자'가 유일하다. 해묵은 사극도 잘만 만들면 관객들이 언제든지 몰려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당신은 혹시 이 영화를 보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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