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고유의 궁중화와 민화의 대중화-세계화에 앞장선 전미향 작가...K-컬처, K-미술 기대...
[굿리더뉴스=단독] 왜 하필 고종일까? 세종도 정조도 아니고 말이다.
궁중화와 민화에 천착해온 전미향 작가는 고종(高宗)의 어진 화가로 유명하다. 어진(御眞)은 왕의 초상화나 사진를 말한다.
지난해 12월 서울 인사동에서 열린 '2025 서울 전통문화예술대전'에서 고종의 어진으로 대회장상을 받은 전 작가에게 물어보았다.
전미향 작가는 왜 하고많은 조선 왕들 가운데 고종을 그리는 걸까?
"위대한 세종대왕이나 정조대왕을 그리는 화가는 많지만, 비운의 왕인 고종을 그리는 화가는 없어서..."
어떤 마음가짐으로 고종을 화폭에 담았을까?
"살아있는 고종을 알현하듯이 매일 절을 올린 후에 무릎을 꿇고 붓을 들었습니다"
놀랍다. 역사의 뒤안길로 아득히 사라져버린 망국(亡國)의 왕을 그려내는 화가의 마음가짐이...
대통령과 위인들의 리더십을 공부해온 필자로서는 국가지도자에 대한 전 작가의 경외심이 경외롭다.
그래서일까?
전 작가가 화폭에 담은 고종을 보면 마치 살아있는 고종을 직접 대하는 듯 하다.
슬프고 안타까운 조선왕이자 대한제국 황제인 고종은 전미향 작가를 통해 다시 우리곁으로 다가온다.
조용히 낮은 자세로, 그리고 다정한 미소를 지으며..
전미향 작가는 높은 곳에 있는 왕만 좋아하는 궁중화가인가?
아니다. 낮은 곳에 있는 민초들을 좋아하는 민화 작가이기도 하다.
그러니까 높은 왕과 낮은 민초들을 연결짓는 소통의 화가인 셈이다.
전미향 작가는 궁중화와 민화의 대중화, 나아가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글로벌 화가다.
"우리 궁중화와 민화는 세계무대에서 탁월한 가치를 인정받고, 한국의 상징적인 예술로 자리잡을 것입니다. 그 목표를 앞당기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전 작가의 직함들 가운데 '한국전통궁중화 어진 연구소 운영' '황실문화재단 전통민화 명인'같은 걸 보면 그 의지가 금방 읽혀진다
전 작가는 수많은 대회에서 '대한민국 기로미술협회 최우수상' '대한민국 향토문화미술대전 국회의장상' ''대한민국 한석봉 서예미술대전 최우수상'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그녀가 개최한 전시회와 수상 중에 '일본' '체코' '프랑스' 'UN' 등 외국이 많이 들어있는 걸 보면, 궁중화와 민화의 글로벌화를 알 수 있다. 경희대 미대 출신으로 독실한 카톨릭 신자인 전 작가는 성경속에서 민화적 요소를 찾아 그림을 그리는 독창적 기법을 시도하고 있다.
혹시 연산군이나 광해군의 어진을 그리는 화가는 없을까?
아무튼 전미향 작가가 염원하는 궁중화와 민화의 대중화, 세계화가 속히 이루어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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