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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리더뉴스] 명문대 의대에 합격하고도 절반이 안가는 황당한 이유

  • 하동호 기자
  • 입력 2025.12.2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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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리더뉴스] 도대체 이게 무슨 '사건'일까? 고려대-연세대 등 명문대의 의과대학에 합격하고도 등록하지 않는 수험생들이 갈수록 늘어나더니 올해는 50% 정도로 역대 최고라고 한다.  

올해 2026학년도 수시 추가합격 결과에 따르면, 전국 의과대학 8곳을 분석해 보니 연대·고려대·가톨릭대 의예과의 수시 모집 인원 총 186명 가운데 절반 가량인 90명이 입학을 포기했고, 그 자리에 추가 합격자들이 자리를 채운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니까 의대 합격생들의 절반 가량은 골라서 가고, 나머지 절반 가량은 추가 모집 합격자로 들어간다. 세상에 이런 일도 있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중복 합격자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란다. 한명의 수험생이 여러군데의 의괴대학에 합격해놓고 막판에 한군데만 입학하다보니 미등록율이 높을 수밖에 없다. 이런 나라가 또 있을까?

올해 주요 의과대학 등록 포기자는 통합 수능이 도입된 2022학년도 대입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요 대학별로 보면, 고려대의 추가합격 비율(58.2%)이 가장 높았는데 이는 58.2%가 입학을 포기했다는 뜻으로 전년도의 (55.2%)보다 더 많은 수치다. 연세대 의대는 44.4%, 가톨릭대 의대는 41.1%였다. 두 대학도 전년도보다 추가합격율 그러니까 입학 포기율이 올라갔다. 서울대는 올해도 수시 최초합격자가 모두 등록을 완료해 5년 연속 '추가합격 0명' 기록을 세웠다. 

반면에 지방대 의과대학의 입학 비율은 상대적으로 높았다. 3개 의과대학의 경우 미등록에 따른 추가합격 비율이 35.7%에서 26.8%로 줄었다. 부산대 의대의 경우, 작년 추가합격 비율이 42.3%에 달했는데,올해는 27.1%로 대폭 감소했다. 

왜 이런 현상이 생길까? 지방대 의대 미등록율이 낮아진 것은 올해 지방 의대 모집 인원이 줄어들어면서 지역인재 전형 선발도 줄어들어 지방 상위권 학생들의 의대 진입로가 좁아진 탓이라고 한다.

반대로 서울권 주요 의대 합격생 미등록 비율이 높아진 이유는 다른 의대에 중복으로 합격한 수험생이 늘고, 서울권 의대에 지원한 지방 수험생 수는 줄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우스꽝스러운 입시제도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의대 합격을 축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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