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박하지만 깊은 울림이 있는 허브계열 향수는 그의 삶과도 닮아
[굿리더뉴스=남상채 향수전문가] 소탈한 서민형 대통령 노무현은 어떤 향수를 애용했을까?
노무현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화려함이 아니라 소박함과 진정성이다.
권위를 앞세우기보다 국민과 가까이 서려 했던 그의 태도는, 그가 남긴 향기에서도 확인된다.
실제로 알려진 그의 애용 향수는 '시트러스'와 '허브 계열' 향수다.
이 향은 첫 인상이 맑고 청량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은은한 우디 노트가 남는다.
이는 소박하지만 깊은 울림을 지닌 그의 삶과도 닮아 있다.
향수는 단순한 취향의 문제가 아니다. 어떤 향은 한 사람의 태도와 철학을 드러낸다.
노무현의 철학은 묵직한 장미나 머스크가 아니라, 바람처럼 담백한 시트러스와도 같다.
그러나 그 청량함은 가볍게 스쳐 지나가지 않는다. 잔잔한 우디와 머스크의 뒷향이 더해져
시간이 흐를수록 신뢰와 무게를 주며, 이는 그가 말한 '사람 사는 세상'의 신념과 닮았다.
오늘날 그의 이미지와 어울릴 향을 고른다면, 클래식한 시트러스-우디 계열 향수와 전통 있는
이탈리아 시트러스·허브 계열 향수를 들 수 있다. 전자는 청렴한 리더십과 친근함을,
후자는 소박함 속 깊은 여운을 전해 준다. 화려하지 않지만 오래 남는 향기,
그것이야말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우리 곁에 남긴 가장 따뜻한 유산일 것이다.
정치적 파고 속에서 흔들리면서도 늘 ‘사람 사는 세상’을 이야기했던 그의 철학의
향기는 결국 시간 속에서 검증되는 것이며, 그의 향기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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