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대별 취향과 향수 소개
[굿리더뉴스=남상채의 향수 이야기 4] 우리는 나이에 따라서 어떤 향수를 뿌리는게 좋을까?
나이를 입는 향, 세대를 담은 향수를 말하고자 한다. 연령별로 취향에 맞는 향수 말이다.
향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가장 오래 남는 자취다. 세월이 흐르며 어울리는 옷이 달라지듯, 나이를 입는 향도 달라진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향은 세대를 따라 다른 빛깔과 온도를 지닌다.
20대, 청춘의 계절에는 어떤 향수가 좋을까?
아직은 미완의 설렘으로 가득한 나이이기에, 향도 산뜻하고 가볍다. 여성은 피오니와 로즈 같은
플로럴에 과즙이 톡톡 튀는 프루티 향을 곁들인다. 여성에게 디올 미스디올 블루밍부케 , 마크 제이콥스 데이지 등을 추천해본다. 남성에게는 조르지오 아르마니, 아쿠아디지오, CK 원.바다 바람 같은 마린 계열이나 청량한 시트러스 향을 추천한다.
30대, 균형과 세련의 시기에는 어떤 향수가 좋을까?
사회적 자리를 다져는 나이에는 개성과 단정함이 함께 필요하다. 여성에게는 샤넬 코코마드 모아젤, 조 말론 잉글리쉬 앤 페어 프리지아처럼 우아한 플로럴에 머스크가 얹혀진 향으로 성숙한 세련미를 보여주는 것이 좋다. 남성의 경우, 에르메스 떼르 데르메스, 불가리 맨 인 블랙처럼 시트러스에 우디가 가볍게 스며든 향으로 도회적이고 신뢰감 있는 이미지를 완성하는 향수를 권한다.
40대, 품격과 신뢰의 시간에는 어떤 향수가 적합할까?
이제 향은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무게 있는 언어다. 여성에게는 조 말론 페오니 앤 블러쉬 스웨이드 , 끌로에 로즈 드 끌로에처럼 파우더리한 잔향이나 따뜻한 앰버를 택해 여유 있는 기품을 갖기 바란다. 남성은 람보르기니 인빈서블, 디올 소바쥬 오드퍼퓸.처럼 우디와 스파이시가 어우러진 향으로 존재감을 남기오록 하자.
50대, 깊이와 온기의 계절에는 어떤 향수가 맞을까?
세월의 여유와 무게가 동시에 스며드는 나이다. 여성은 바닐라와 샌들우드가 주는 포근함 속에서 클래식한
품위를 드러내는 향수가 좋다. 겔랑 샬리마르, 톰 포드 블랙 오키드를 권한다. 남성은 레더와 앰버 계열의 짙은 향으로 세월이 빚은 카리스마를 표현해 보자. 톰 포드 우드 우드, 구찌 길티 앱솔루트같은 향수를 권한다.
60대 이후, 절제된 우아함에는 어떤 향수가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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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기의 향은 더 이상 과하지 않고, 은은한 품위를 남긴다. 여성은 라벤더와 아이리스, 파우더리 계열로 고요한 아름다움을 보여주도록 해보라. 끌로에 러브 스토리, 프라다 인퓨전 아이리스같은 향수가 좋다. 남성은 인센스와 오드 계열로 단단하고 묵직한 여운을 남겨보자. 아모아지 인터루드 맨, 메종 프란시스 커정 우드 새틴 무드를 권한다.
70대,80대,90대는 60대와 비슷한 취향의 향수를 쓰면 좋지 않을까?
요즘 노년층에는 '젊고 멋있는 오빠'들이 많다. 향수로 청춘도 낭만도 되찾아 보자.
향은 나이를 따라 변주되지만, 그 본질은 같다. 결국 향수는 나를 기억하게 하는 가장 은밀한 초상이다.
그리고 향수는 세월을 우아하게 입는 또 하나의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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