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남상채 기자]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점자의 날' 행사가 성황리에 열려 주목을 받았다.
사단법인 경기도시각장애인연합회(회장 정태곤)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경기도시각장애인연합회 여주시지회(회장 김진신)가 주관한 ‘제47회 흰지팡이의 날 및 제100주년 점자의 날 기념식’이 지난 10월 14일 여주시 여주흥천체육공원 축구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세계맹인연맹(WBU)이 제정한 흰지팡이의 날(10월 15일)과 점자의 날 100주년을 기념해 시각장애인의 자립과 성취를 응원하고,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권익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여주시 시각장애인과 가족, 관계기관 및 단체 관계자 등 1,800여 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기념식에는 이충우 여주시장을 비롯해 경기도의회 김미숙 부의장,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중앙회장 등 주요 내빈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참석자들은 시각장애인들이 일상에서 겪는 다양한 어려움과 불편을 함께 나누고, 이를 극복하며 삶의 터전을 일궈 온 시각장애인들의 노고와 도전에 경의를 표했다.
아울러 장애와 관계없이 누구나 존엄성을 보장받고 사회 구성원으로서 동등하게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지역사회와 관계기관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사는 기념식과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시각장애인의 자립과 권익 향상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 감사패 전달, 장애인 복지 증진을 위한 격려와 화합의 시간으로 이어졌다. 1부 기념식에서는 흰지팡이의 의미를 되새기며 시각장애인의 자립과 성취를 응원하고, 장애인 복지 발전에 기여한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어진 2부 문화마당에서는 볼라인드 탠트스(시각장애인 지능야구), 시각장애인 윷놀이, 노래자랑, 풍선 불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참여한 시각장애인들은 함께 웃고 소통하며 친목을 다졌으며, 경품 추첨 등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돼 참가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한 시각장애인 보조공학기기 업체를 비롯해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 경기도시각장애인도서관, 후원기관 및 관련 단체들이 참여한 체험·홍보 부스도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보조기기와 복지서비스, 관련 정보를 직접 접하며 실생활에 필요한 유용한 정보를 얻고 다양한 지원 제도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흰지팡이는 시각장애인의 독립적인 보행과 자립을 상징하는 도구이자, 사회가 시각장애인의 권리와 안전을 존중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점자의 날 100주년을 함께 기념해 점자가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과 교육, 문화생활에 기여해 온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가 시각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상호 이해와 협력을 넓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각장애인의 권익 향상과 복지 증진,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굿리더뉴스=남상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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