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키워드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굿리더뉴스] 빵의 시대는 가고, 떡의 시대가 오는가?

  • 남상채 기자
  • 입력 2026.10.13 15:23
  • 글자크기설정

 

서울역 한정선 녹 매장에 떡을 사기위해 줄서있는 구매자와 대기표가 보인다

[굿리더뉴스=남상채 기자] 빵 대신 떡인가? 

 

요즘 젊은층 사이에서 흑임자 인절미부터 앙버떡, 과일모찌에 이르기까지 전통의 맛에 새로운 감각을 더한 떡이 디저트 시장의 주인공으로 떠오르고 있다.

 

빵과 케이크가 주도하던 디저트 시장에 전통 간식인 ‘떡’이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과일과 요거트, 버터, 초콜릿 등을 접목한 이색 떡이 SNS에서 인기를 끌면서 젊은 소비자들의 발길이 떡집으로 향하고 있다.

 

서울역에 있는 ‘한정선 녹’은 평일 오전에도 떡을 사려는 사람들로 붐볐다. 한때 대기 순번이 358팀에 달했으며, 매장에 들어가기 위해 2층 키오스크에서 대기 코드를 발급받아야 할 정도였다.

 

젊은 소비자들은 SNS에서 본 독특한 메뉴와 새로운 맛에 관심을 보였다. 익숙한 빵과 달리 떡은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색다른 디저트로 만들 수 있다는 점이 매력으로 꼽힌다.

 

전통시장 떡집도 젊어졌다

이러한 유행은 유명 매장뿐 아니라 전통시장으로도 번지고 있다. 서울 동작구 남성사계시장에서는 팥앙금과 버터를 넣은 ‘앙버떡’을 비롯해 갈릭콘치즈설기, 밤버터찹쌀떡 등 개성 있는 제품을 만날 수 있다.

 

딸기와 단호박, 자색고구마를 활용한 인절미와 앙버터 모나카 등도 등장했다. 일부 매장에서는 젊은 층을 겨냥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방문객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클래식 떡부터 무인 매장까지

화려한 퓨전 떡만 인기인 것은 아니다. 흑임자인절미처럼 전통적인 맛을 살린 제품도 젊은 층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옛것에서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는 ‘할매니얼’ 트렌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무인 떡 매장도 등장했다. 소비자가 편의점에서 간식을 고르듯 딸기모찌, 피스타치오 크림 찹쌀떡, 두바이초콜릿 찹쌀떡부터 쑥떡과 망개떡까지 원하는 제품을 직접 선택하고 결제할 수 있다.

 

서울 남성사계시장 매대에 놓여진 떡

 

떡 시장 성장세도 뚜렷

유통업계 통계에서도 떡의 인기를 확인할 수 있다. 컬리에 따르면 지난해 6~8월 떡·한과 카테고리 거래액은 2024년 같은 기간보다 약 2배 증가했다. 국내 떡 시장 규모는 2024년 기준 9,291억원으로 집계됐다.

 

SNS에서는 떡을 사기 위해 개점 전부터 줄을 서는 ‘떡픈런’, 인기 제품을 구매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뜻하는 ‘떡켓팅’ 같은 신조어도 등장했다.

 

전문가들은 떡이 다양한 재료와 결합하기 쉽고, 맛뿐 아니라 모양과 포장에서도 차별화를 꾀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빠르게 바뀌는 디저트 유행 속에서도 떡은 새로운 형태로 변신하며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오랫동안 우리 곁에 있던 전통 간식 떡. 익숙한 맛에 새로운 감각을 더한 변화가 젊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디저트 시장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가고 있다.[굿리더뉴스=남상채 기자]

ⓒ 굿리더뉴스 & goodleadernews.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추천뉴스

  • [굿리더뉴스] 서울시내 골목골목으로 몰려드는 해외 관광객
  • [굿리더뉴스] 세계 물리학계를 깜짝 놀라게 만든 한국의 과학자..
  • [굿리더뉴스] 한미동맹, 정보공유 문제 없나?
  • [굿리더뉴스] 백악관 대변인은 반드시 우파 금발의 미인이어야 한다!?
  • [굿리더뉴스] 주춤하던 광주 반도체, SK 최태원이 다시 속도 낸다..
  • [굿리더뉴스] 국힘 6선 조경태 의원이 갑자기 노무현 묘역을 참배한 까닭은?
  • [무주=남상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전북 무주의 반딧불이 축제...
  • [굿리더뉴스] 여권 강경파에게 던지는 이대통령의 초고강도의 레드카드..
  • [굿리더뉴스] '벌거벗은 트럼프', 유럽의회에 등장하다..
  • [굿리더뉴스] 손흥민, 차범근을 뛰어넘었다..

포토뉴스

more +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굿리더뉴스] 빵의 시대는 가고, 떡의 시대가 오는가?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