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의 무대 공연 모습.YG엔터테인먼트.연합제공)
[굿리더뉴스=남상채 기자] 이번에는 빅뱅이 미국에서 K-팝 대박을 쳤다.
한국의 아이돌 그룹인 빅뱅은 데뷔 20주년을 맞아 미국 대형 스타디움 무대를 가득 채우며 K-팝의 글로벌 영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빅뱅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데뷔 20주년 기념 월드투어 ‘엑스엑스 : 코스모스(XX : COSMOS)’ 미주 공연을 전석 매진으로 마쳤다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15일 밝혔다.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은 테일러 스위프트, 콜드플레이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공연한 미국의 대표적인 대형 경기장이다. 빅뱅은 앞서 지난 4~5일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서도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미국 현지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빅뱅의 데뷔 20주년이라는 상징성뿐 아니라 K-팝의 미국 스타디움 공연 역사가 세대를 넘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BTS는 2019년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이틀간 공연하며 이곳에서 공연한 최초의 한국 가수로 기록됐다. 이후 TWICE와 BLACKPINK 등 K-팝 아티스트들도 미국의 대형 스타디움 무대에 잇따라 진출하며 K-팝의 공연 시장을 확대했다.
올해는 BTS가 8월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무대에 오른 데 이어 2세대 K-팝을 대표하는 빅뱅까지 같은 장소에서 공연을 펼쳤다. 2010년대 K-팝의 글로벌 확산을 이끈 대표 주자와 그보다 앞선 세대의 대표 그룹이 세계적인 스타디움 무대에서 연이어 존재감을 드러냈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있다는 평가다.
이는 K-팝의 글로벌 성공이 특정 세대나 특정 그룹에만 머물지 않고 장기간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특히 빅뱅은 데뷔 20년이라는 긴 활동 기간에도 미국 대형 스타디움에서 공연을 성사시키며 K-팝의 글로벌 팬덤이 세대를 넘어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공연을 마친 멤버들은 “저희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여러분들이 보내주시는 사랑”이라며 “20년이란 시간 동안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이렇게 오랜 기간 활동하고, 스타디움에서 공연하게 돼 정말 꿈만 같다”며 벅찬 소감을 밝혔다.
(그룹 빅뱅의 월드투어 전경)
빅뱅의 20주년 월드투어는 미국을 넘어 유럽으로 이어진다. 오는 19일 프랑스 파리, 26일 영국 런던에서 공연을 앞두고 있어 데뷔 20주년을 맞은 빅뱅이 글로벌 무대에서 또 어떤 기록을 만들어낼지 관심이 모인다.
BTS가 보여준 미국 스타디움 시대의 확장, 그리고 빅뱅으로 대표되는 K-팝 2세대의 귀환. 두 그룹의 연이은 무대는 K-팝이 일시적인 유행을 넘어 세대를 이어 세계 음악시장에서 영향력을 지속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으로 남게 됐다.[굿리더뉴스=남상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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