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 키즈 브라질 '록 인 리오' 공연모습.연합제공)
[굿리더뉴스=남상채 기자] 축구의 나라 브라질 국민들이 한국의 노래 즉, K-팝에 열광하고 있다.
한국의 아이돌 그룹 스트레이 키즈는 세계 최대 음악 축제 가운데 하나인 브라질 ‘록 인 리오(Rock in Rio)’에서 K팝 가수 최초로 헤드라이너 무대에 올라 현지 관객 10만 명을 열광시켰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에서 열린 ‘록 인 리오’ 무대에 헤드라이너로 출연했다.
‘록 인 리오’는 1985년 처음 개최된 이후 엘튼 존, 마룬5, 블랙 아이드 피스, 캘빈 해리스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오른 브라질 대표 음악 축제다. K팝 아티스트가 이 행사에서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오른 것은 스트레이 키즈가 처음이다.
특히 올해 ‘록 인 리오’에서는 K팝의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 스트레이 키즈를 비롯해 화사, NEXZ 등이 출연하며 처음으로 K팝을 전면에 내세운 하루가 마련됐고, 현지 관객들의 K팝 공연 문화를 고려해 행사 역사상 처음으로 응원봉 반입도 허용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이날 ‘톱라인(TOPLINE)’, ‘특’, ‘신메뉴’, ‘칙칙붐(Chk Chk Boom)’, ‘락(樂)’, ‘디스 앤드 댓(This &That)’ 등 대표곡을 잇달아 선보이며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약 1시간 30분 동안 이어진 공연에서는 라이브 밴드와 함께 강렬한 퍼포먼스를 펼치는 한편, 브라질 관객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현지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브라질 인기곡을 선보이는 등 현지 관객을 위한 무대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현지 팬들의 열기는 공연장 안에만 머물지 않았다. 브라질 통신사 TIM에 따르면 11일 K팝 데이의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은 90.5TB에 달했으며, 스트레이 키즈 공연 당시에는 2.3TB의 데이터가 발생해 행사 기간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스트레이 키즈의 브라질 인기는 이번 공연에서 갑자기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이들은 앞서 브라질에서도 공연을 펼치며 현지 팬덤을 확장해왔고, 남미 지역에서 꾸준히 높은 인기를 보여왔다. 이번 ‘록 인 리오’ 헤드라이너 무대는 이 같은 인기를 세계적인 음악 페스티벌 무대에서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스트레이 키즈는 브라질을 시작으로 남미 지역에서 글로벌 흥행 열기를 이어간다. 이들의 이름을 딴 신규 음악 축제 ‘스트레이시티(STRAYCITY)’는 지난 9일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첫선을 보였으며, 14~15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25~26일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개최된다.
K팝 아티스트를 넘어 세계적인 음악 페스티벌의 중심 무대에 선 스트레이 키즈가 남미에서 이어갈 새로운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굿리더뉴스=남상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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