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민주화운동희생자 추모제에 참석한 추지사)
[굿리더뉴스=남상채 기자] 민주당의 강성 진보세력과 결을 함께 해온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작심 비판 발언을 쏟아냈다.
이른바 코아론 때문일까? 차기 대권주자로서의 행보일까? 아니면 반명계의 선언일까?
추미애 지사는 지난 8.30 민주당 전당대회때도 정청래 후보를 노골적으로 지지하는 듯한 발언과 행보를 보였다.
추 지사는 12일 남양주시 모란공원 민주열사묘역에서 열린 '2026년 경기도 민주화운동희생자 추모제'에 참석해 준비한 원고 없이 "민주화는 현재진행형"이라며 본인의 생각을 가감 없이 밝혔다.
그는 "민생을 옥죄는, 가로막는 검찰 세력이 모든 권력, 수사권을 쥐고 기소권과 영장청구권을 쥐고 허위자백을 이용하고 증인을 회유하고 진술세미나를 벌리고 술파티를 벌여서 사건을 왜곡하는데 그 모순을 해결하지 않고 어떻게 민주화가 되겠냐"고 입을 열었다.
이어 "한동훈과 한배를 탔던 사람이 초대중수청장이 된다면 그것이 민주화입니까, 그것이 나라를 바꾸는 겁니까, 그것이 주권자 국민의 뜻을 섬기는 것입니까, 그래서 민주화는 끝난 것이 결코 아닌 것"이라고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 지명을 재차 비판했다.
추 지사는 이 대통령을 직접 언급하며 쓴소리를 이어갔다.
그는 "사람들이 힘을 모아서 내란을 극복하고 선거 민주주의를 일으켜 세웠으며 내란세력이 훔쳐 갈 뻔했던 헌법 질서를 돌려세웠다"며 "그렇다면 대통령은 이들 세력을 징벌해야 하는데 왜 이들 세력에게 업혀서 전전긍긍하는 것인가, 왜 민주영령들을 과거처럼 취급하는 것인가"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소임을 다하지 못했고 이곳에 와야 하며 빌어야 된다"고 했다.
추 지사는 "저는 오늘 이 자리를 경기도지사로서 온 것이 아니고 이 시대를 살아가는 한 양심으로써 이 자리에 섰으며 소임을 다하지 못해 무척 송구함을 영령들께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며 발언을 마쳤다.
추 지사의 이날 발언은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나와 밝힌 입장과 맥을 같이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당시 추 지사는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하는 이유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검찰개혁 때문에 대통령 지지율이 내려가는 것이지 다른 이유는 없다고 본다"며 "당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첫 번째 개혁인 검찰개혁에서 역풍을 우려한다고 하면 모든 회의가 몰려오고 그게 지지자들의 마음일 것"이라고 답한 바 있다.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 지명에 대해서는 김학의 출국금지 사건 수사라인 이력 등을 언급하며 "왜곡의 왜곡을 능사로 한 사람을 수사 잘해야 하는 자리에 앉힌다는 것은 모순의 극치"라고 비판했다.[굿리더뉴스=남상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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