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루빈 부부 주택과 반려견 버스터.연합제공)
[굿리더뉴스=남상채 기자] 당신은 반려견을 위해 무려 27억원을 과감히 투자할 수 있겠는가?
27억원! 누군가에게는 꿈같은 금액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사랑하는 반려견을 위한 집값이었다.
여기 약 27억 원을 들여 사랑하는 반려견을 위해 집을 고친 뉴욕의 한 부부가 있다.
그곳에는 수영장과 놀이터를 비롯해 반려견을 위한 세심한 시설이 마련돼 있다.
사랑의 크기를 돈으로 잴 수는 없지만, 이 정도면 ‘개팔자가 상팔자’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한 부부가 반려견을 위한 시설 등을 갖추기 위해 집을 개조하는 데 약 200만 달러(약 26억 7,500만 원)를 쓴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하워드 루빈과 수지 루빈 부부는 미국 뉴욕주 파운드리지에 있는 약 464㎡(약 140평) 규모의 주택을 개조하는 데 약 200만 달러(약 26억 7,500만 원)를 들였다. 부부는 2019년 이 집을 182만 5,000달러(약 24억 4,000만 원)에 구입했다. 당시 플로리다에 살던 부부는 더운 날씨가 반려견 '버스터'에게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해 뉴욕으로 이사했다.
이후 집을 개조하면서 버스터를 위한 시설도 마련했다. 물을 좋아하지만 수영은 하지 않는 버스터가 물에 몸을 담근 채 쉴 수 있도록 수영장 안에 얕은 휴식 공간 2곳을 만들었다.
버스터의 발이 뜨거워지는 것을 막기 위해 수영장 주변 데크에는 열 차단 소재를 사용했다. 인조 잔디와 울타리를 갖춘 '놀이터'도 만들었고, 뒷마당 곳곳에는 햇빛을 피할 수 있도록 일본단풍나무와 파라솔을 설치했다.
(반려견 버스터가 개조된 수영장에 서있는 모습)
다만 하워드 루빈은 알려진 것과 달리 약 200만 달러가 모두 반려견을 위한 시설에 사용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주요 기계 설비와 가전제품 교체, 추가 차고 설치 등 주택 전체를 손보는 데 들어간 비용도 포함됐다는 설명이다.
이밖에 집과 주변을 감시하는 카메라 16대와 대형 발전기 2대, 별도의 인터넷 회선 2개 등을 설치했습니다. 흰개미 피해가 발견되지 않았는데도 방제 시스템까지 갖췄다. 하워드 루빈은 기술 컨설턴트이자 헌터칼리지 컴퓨터과학 명예교수로, “저는 그저 모든 것이 제대로 작동하는 것을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부부는 현재 해당 주택을 290만 달러(약 38억 8,300만 원)에 매물로 내놓았다. 9살이 된 버스터가 관절염을 앓기 시작한 데다 수지 루빈이 플로리다 생활을 다시 그리워하면서, 부부는 플로리다의 주택으로 돌아갈 계획이라고 한다. [굿리더뉴스=남상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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