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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리더뉴스] 지구 역사상 가장 뜨거운 해..2027년 태평양이 펄펄 끓는다..

  • 남상채 기자
  • 입력 2026.08.2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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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면 온도 이상을 나타내는 지도 태평양)

 

[굿리더뉴스=남상채 기자] 지구촌 기후가 갈수록 무섭게 볂하고 있다. 이번에는 역대급 엘니뇨 현상 때문이다.

 

태평양에서 발달하고 있는 엘니뇨 현상이 매우 강한 수준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전 세계 기후과학계가 바짝 긴장하면서 주목하고 있다.

 

특히 이미 기후변화로 뜨거워진 지구에 강력한 엘니뇨까지 겹칠 경우, 2027년이 관측 사상 가장 더운 해가 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영국 기상청 장기예보 책임자인 애덤 스카이프는 최근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엘니뇨의 강력한 신호에 주목하면서 향후 지구 평균기온이 크게 상승할 가능성을 경고했다.

 

태평양 바닷물이 비정상적으로 뜨거워졌다

.

엘니뇨는 적도 부근 태평양의 바닷물 온도가 평년보다 높아지는 현상이다.

 

평소에는 무역풍이 따뜻한 바닷물을 서태평양으로 밀어내지만, 엘니뇨가 발생하면 이 바람이 약해진다. 그러면 따뜻한 바닷물이 태평양 동쪽으로 이동하고, 바다에 저장돼 있던 막대한 열이 대기로 방출된다.

 

문제는 이번 엘니뇨가 이미 상당히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최근 엘니뇨가 계속 강화되고 있으며, 올해 가을과 겨울에 매우 강한 엘니뇨가 나타날 가능성이 90% 이상이라고 전망했다.

 

2027년이 새로운 기온 기록 세울까?

 

엘니뇨의 영향은 발생한 해에만 끝나지 않는다. 강력한 엘니뇨가 발생한 뒤에는 그 열기가 다음 해 지구 평균기온에도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2026년 하반기 엘니뇨가 절정에 이를 경우 2027년 지구 평균기온이 크게 상승할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영국 기상청과 세계기상기구(WMO)의 전망에서도 2026~2030년 사이 적어도 한 해가 2024년의 역대 최고기온 기록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엘니뇨보다 더 무서운 것은 ‘기후변화와의 결합’이다.

 

이번 상황이 특히 우려되는 이유는 지구가 이미 뜨거워져 있기 때문이다.

 

엘니뇨는 자연적으로 반복되는 현상이지만, 인간의 온실가스 배출로 지구 평균기온 자체가 계속 상승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처럼 강력한 엘니뇨가 발생하면 기후변화로 높아진 기본 기온 위에 엘니뇨의 추가적인 온난화 효과가 더해질 수 있다.

 

그 결과 지역에 따라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이 나타나는 동시에 다른 지역에서는 집중호우와 홍수 위험이 커질 수 있다. 해양 생태계와 농업, 식량 생산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다만 현재 단계에서 ‘역대 최강 엘니뇨가 확정됐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앞으로 수개월간 해수면 온도와 바람, 대기 순환 등이 어떻게 변화하느냐에 따라 실제 강도는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있다.

 

이미 뜨거워진 지구에 강력한 엘니뇨까지 겹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것.

 

태평양에서 시작된 거대한 열의 변화가 2027년 지구의 기온 기록을 다시 쓸지, 전 세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굿리더뉴스=남상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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