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빅히트뮤직.연합제공 )
[굿리더뉴스=남상채 기자] 방탄소년단(BTS)이 뜨자 이번에는 한 도시가 송두리째 움직였다.
새 월드투어 ‘아리랑(ARIRANG)’으로 북미를 달구고 있는 BTS를 향해 현지 지방정부들이 잇따라 특별한 환영에 나서고 있다. 콘서트를 기념해 도로 이름을 BTS로 바꾸는가 하면, 공연이 열리는 주말을 아예 ‘BTS Weekend’로 선포하는 방안까지 추진되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캐나다 토론토다.
토론토 시의회는 BTS의 콘서트를 계기로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23일까지 시내 일부 도로 구간을 ‘BTS Boulevard’, 이른바 ‘BTS 대로’로 명명하는 안건을 최근 심의·의결했다.
BTS가 공연을 하러 왔는데 도시의 도로 이름까지 바뀌게 된 셈이다.
BTS는 오는 22~23일 토론토 로저스 스타디움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그런데 토론토의 환영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시의회는 공연이 열리는 22~23일을 ‘BTS Weekend’로 공식 선포하는 방안도 시 당국에 요청하기로 했다.
소속사 빅히트뮤직 역시 토론토 측에서 도로 명명과 ‘BTS Weekend’ 선포를 위해 지식재산권(IP) 사용 승인을 문의한 사실을 확인했다.
미국에서는 더 뜨거운 환영이 이어졌다.
BTS가 공연하는 볼티모어가 속한 메릴랜드주의 웨스 무어 주지사가 직접 SNS 영상을 통해 BTS를 환영한 것이다.
무어 주지사는 영상에서 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까지 일곱 멤버의 이름을 하나씩 직접 언급했다.
이어 “볼티모어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며 BTS 팬덤인 아미를 향해 “소리 질러!”라고 외쳤다. 특히 영상에는 영어뿐만 아니라 한국어 자막까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웨스 무어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의 BTS 환영 영상.연합제공)
BTS를 향한 특별한 환영은 이번이 처음도 아니다.
멕시코시티에서는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이 BTS 멤버들에게 기념패를 수여했고, 프랑스 파리에서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부부가 공연을 직접 관람했다.
미국 텍사스주 엘패소 카운티 역시 BTS에게 ‘에스티마도 아미고’, 즉 ‘소중한 친구’ 상을 수여하고 공연일을 ‘엘패소 BTS 주말’로 선포했다.
이쯤 되면 단순한 콘서트라고 하기엔 분위기가 상당히 뜨겁다.
도로에는 BTS의 이름이 붙고, 주말에는 BTS라는 이름이 새겨지고, 주지사는 직접 “소리 질러!”를 외친다.
BTS가 가는 곳마다 팬들만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도시와 지방정부까지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과연 ‘아리랑’ 월드투어가 끝날 때까지 BTS의 이름이 또 어떤 도시의 풍경을 바꿔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굿리더뉴스=남상채 기자]
BEST 뉴스
-
[이상규 칼럼 28] 역사는 과거의 풍경화가 아니라 현재의 실존적 해석이다
역사는 과거의 풍경화가 아니라 현재적 실존의 해석이다 - 문명의 계급 구조에서 한글 창제와 조선 지식인 사회의 권력까지 - 신이 지배했던 서양과 예제(禮制)와 성리학적 도학이 지배했던 동양은 서로 다른 문명처럼 보인다. 그러나 사회의 작동 원리라는 측면에서 보면 두 세계는 크게 다르지 ... -
[굿리더뉴스] 어느 평범한 농부의 일상 이야기...무주 부남면 방경식 씨
블루베리 밭에서 마주한 무주 부남면 방경식 씨 [굿리더뉴스=남상채 기자] 새벽부터 해가 질 때까지 밭과 논을 오가는 농부에게 ‘휴식’은 사치일지도 모른다. 농사철이면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도 모를 만큼 바쁘지만, 힘든 내색보다는 웃음으로 하루를 견디는 농업인이 있... -
[이상규 칼럼 29] 한글학자가 한글을 쓰기 싫은 이유?
더는 하고 싶지 않아, 더는.. 민음사에서 기획한 한글날 기념 책 『한글』에서 배시은 시인의 「더는 하고 싶지 않아 더는」을 읽었다. 이 문장을 두 묶음으로 줄이면 무엇이 될까. 문자를 습득한다는 것은 어쩌면 문자와 헤어지는 일인지도 모른다. 글을 다 떼었다... -
[화제의 신간] 우리는 매일매일 무엇에 사로잡혀 사는가?.. 철학자 김한식의 '호모 캡티부스' 출간하자마자 화제..
[굿리더뉴스=하동호 기자] 철학 부재의 시대에 철학 돌풍을 몰고온 철학자 김한식이 또다시 신작을 내놓아 화제다. 인문학자, 시인으로도 유명한 김한식은 최근 '철학, 다시오시네'라는 제목의 부드러운 철학서적으로 교보문고 인문학 베스트셀러 종합 1위에 등극한 바 있는데, 이번에는 '호모 캡티부스'라는... -
[여주=남상채] 36년 한결같은 봉사와 나눔...여주 천서리막국수 윤희정 대표, 지역사회 신망 높아..
천서리막국수 윤희정 대표 부부 모습 [굿리더뉴스=남상채 기자] 경기도 여주시 천서리에서 36년째 ‘천서리 막국수’를 운영하고 있는 윤희정 대표. 그는 전통 음식에 대한 장인정신, 그리고 지역사회를 위한 오랜 봉사와 나눔으로 지역사회의 신망을 받고 있다... -
[무주=남상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전북 무주의 반딧불이 축제...
미국에서 열린 '제71회 세계축제협회(IFEA) 월드 연차 총회 및 피너클 어워드 세계대회에서 참석한 황인홍 무주군수가 금상 수상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굿리더뉴스=남상채 기자] 빛을 활용한 전북 무주의 반디불이 축제가 세계적인 인정을 받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