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동궁 한장면.SNS캡쳐)
[굿리더뉴스=남상채 기자] 또 K-컬쳐 태풍이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넷플릭스 오컬트 사극 '동궁'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에서도 흥행 돌풍을 이어가며 올여름 최고 화제작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17일 공개된 '동궁'은 공개 직후 넷플릭스 대한민국 '오늘의 TOP10 시리즈' 1위에 오르며 폭발적인 관심을 입증했다. 최고 시청률 23.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 중인 SBS 드라마 '김부장'을 제치고 콘텐츠 순위 정상에 오르며 온라인과 OTT 시장을 동시에 달구고 있다.
'동궁'은 귀(鬼)의 세계를 넘나드는 능력을 지닌 구천(남주혁)과 비밀을 간직한 궁녀 생강(노윤서)이 왕(조승우)의 명을 받아 동궁에 얽힌 저주의 실체를 추적하는 오컬트 미스터리 사극이다. 한국 전통 설화와 궁중 미스터리를 결합한 독창적인 세계관으로 공개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해외 반응도 뜨겁다. 글로벌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 기준 세계 넷플릭스 TV쇼 4위에 올랐으며, 한국을 비롯해 태국·방글라데시·스리랑카에서는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전 세계 81개 국가 및 지역 넷플릭스 TOP10에 이름을 올리며 한국형 오컬트 콘텐츠의 저력을 입증하고 있다.
작품의 가장 큰 강점으로는 주연과 조연을 가리지 않는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와 한국적 오컬트 세계관, 그리고 독창적인 귀매(鬼魅) 디자인이 꼽힌다. '안투라지', '손 the guest', '불가살'의 권소라·서재원 작가와 '악마판사' 최정규 감독이 의기투합해 한국 설화와 기담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동궁에 등장하는 꺼먹살이)
특히 귀여운 외모와 독특한 설정으로 화제를 모은 '꺼먹살이'는 공개 이후 팬아트와 밈(Meme)이 온라인과 SNS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며 작품의 마스코트 같은 존재로 자리 잡았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청자들도 '가장 독창적인 한국형 크리처'라는 반응을 보이며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최정규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꺼먹살이'는 가장 구현하기 어려웠던 존재였다"며 "어둠과 그림자를 기반으로 색감을 정하고 돌과 흙으로 만든 인형 같은 질감을 더해 한국적인 토속미를 살리려 했다"고 밝혔다. 이어 "공들여 만든 만큼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남주혁의 묵직한 액션과 감정 연기, 노윤서의 섬세한 표현력, 조승우와 장영남 등 베테랑 배우들의 존재감도 작품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한국 민속 신앙과 궁중 미스터리를 결합한 연출, 영화 수준의 영상미와 시각효과(VFX)는 국내외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선사했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에는 "오컬트와 사극의 조합이 이렇게 잘 어울릴 줄 몰랐다", "'꺼먹살이'가 무섭다가도 너무 귀엽다", "한국 설화를 활용한 세계관이 신선하다", "영상미와 CG 완성도가 기대 이상", "배우들 연기가 빈틈이 없다", "벌써 시즌2가 기다려진다" 등 작품의 세계관과 캐릭터, 배우들의 열연을 극찬하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동궁'이 한국형 오컬트 장르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와 함께 글로벌 흥행세가 이어질 경우 향후 후속 시즌 제작 논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시즌2 제작 여부는 현재까지 공식 발표되지 않았다. [굿리더뉴스=남상채 기자]
BEST 뉴스
-
[이상규 칼럼 28] 역사는 과거의 풍경화가 아니라 현재의 실존적 해석이다
역사는 과거의 풍경화가 아니라 현재적 실존의 해석이다 - 문명의 계급 구조에서 한글 창제와 조선 지식인 사회의 권력까지 - 신이 지배했던 서양과 예제(禮制)와 성리학적 도학이 지배했던 동양은 서로 다른 문명처럼 보인다. 그러나 사회의 작동 원리라는 측면에서 보면 두 세계는 크게 다르지 ... -
[굿리더뉴스] 어느 평범한 농부의 일상 이야기...무주 부남면 방경식 씨
블루베리 밭에서 마주한 무주 부남면 방경식 씨 [굿리더뉴스=남상채 기자] 새벽부터 해가 질 때까지 밭과 논을 오가는 농부에게 ‘휴식’은 사치일지도 모른다. 농사철이면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도 모를 만큼 바쁘지만, 힘든 내색보다는 웃음으로 하루를 견디는 농업인이 있... -
[이상규 칼럼 29] 한글학자가 한글을 쓰기 싫은 이유?
더는 하고 싶지 않아, 더는.. 민음사에서 기획한 한글날 기념 책 『한글』에서 배시은 시인의 「더는 하고 싶지 않아 더는」을 읽었다. 이 문장을 두 묶음으로 줄이면 무엇이 될까. 문자를 습득한다는 것은 어쩌면 문자와 헤어지는 일인지도 모른다. 글을 다 떼었다... -
[화제의 신간] 우리는 매일매일 무엇에 사로잡혀 사는가?.. 철학자 김한식의 '호모 캡티부스' 출간하자마자 화제..
[굿리더뉴스=하동호 기자] 철학 부재의 시대에 철학 돌풍을 몰고온 철학자 김한식이 또다시 신작을 내놓아 화제다. 인문학자, 시인으로도 유명한 김한식은 최근 '철학, 다시오시네'라는 제목의 부드러운 철학서적으로 교보문고 인문학 베스트셀러 종합 1위에 등극한 바 있는데, 이번에는 '호모 캡티부스'라는... -
[여주=남상채] 36년 한결같은 봉사와 나눔...여주 천서리막국수 윤희정 대표, 지역사회 신망 높아..
천서리막국수 윤희정 대표 부부 모습 [굿리더뉴스=남상채 기자] 경기도 여주시 천서리에서 36년째 ‘천서리 막국수’를 운영하고 있는 윤희정 대표. 그는 전통 음식에 대한 장인정신, 그리고 지역사회를 위한 오랜 봉사와 나눔으로 지역사회의 신망을 받고 있다... -
[무주=남상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전북 무주의 반딧불이 축제...
미국에서 열린 '제71회 세계축제협회(IFEA) 월드 연차 총회 및 피너클 어워드 세계대회에서 참석한 황인홍 무주군수가 금상 수상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굿리더뉴스=남상채 기자] 빛을 활용한 전북 무주의 반디불이 축제가 세계적인 인정을 받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