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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리더뉴스] 북중미 월드컵 축구 16강...아시아는 울고 유럽은 웃었다..

  • 남상채 기자
  • 입력 2026.07.05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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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와 에콰도르 경기 2-0 승리로 환호하는 멕시코 선수들 모습)


[굿리더뉴스=남상채 기자]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아시아는 울고 유럽은 웃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본선 참가국이 48개국으로 확대된 2026 북중미 월드컵이 32강 일정을 모두 마치고 본격적인 우승 경쟁에 돌입했다. 이제 남은 국가는 단 16개국. 이번 대회는 참가국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했지만, 16강 진출국의 면면은 세계 축구의 힘의 균형이 여전히 유럽과 남미를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의 가장 큰 특징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들의 전멸이다.

 

이번 월드컵에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호주 등 모두 9개 아시아 국가가 본선에 진출했다. 그러나 한국을 포함한 7개국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고, 32강에 올랐던 일본과 호주마저 각각 브라질과 이집트에 패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결국 16강 무대에는 단 한 개의 아시아 국가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참가국 확대에도 불구하고 세계 축구와의 격차를 여실히 드러낸 결과라는 점에서 아시아 축구계에는 적지 않은 과제를 남겼다.

 

반면 유럽은 다시 한번 세계 축구의 중심임을 입증했다.

 

유럽에서는 프랑스, 잉글랜드, 스페인, 포르투갈, 노르웨이, 벨기에, 스위스 등 무려 7개국이 16강에 진출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2022 카타르 월드컵 준우승팀 프랑스를 비롯해 전통의 강호들과 신흥 강호 노르웨이가 모두 살아남으면서 유럽의 저력을 과시했다.

 

남미 역시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를 비롯해 브라질, 콜롬비아, 파라과이 등 4개국이 16강에 올라 우승 후보로서의 면모를 이어갔다.

 

이번 대회의 또 다른 화제는 공동 개최국들의 선전이다.

 

미국, 멕시코, 캐나다 등 개최국 3개국이 모두 16강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개최국 프리미엄을 넘어 홈 팬들의 열띤 응원을 등에 업은 세 나라는 모두 토너먼트에 살아남으며 개최국의 자존심을 세웠다.

 

아프리카 역시 이집트와 모로코가 16강에 합류하며 대륙 축구의 경쟁력을 이어갔다.

 

이로써 16강은 유럽 7개국, 남미 4개국, 북중미 3개국, 아프리카 2개국으로 압축됐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 대진표 (한국시간)

 

16강에서는 빅매치도 이어진다.

 

브라질은 '괴물 골잡이' 엘링 홀란이 이끄는 노르웨이와 맞붙고,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이번 16강 최고의 빅매치를 펼친다. 개최국 미국은 벨기에를 상대로 8강 진출을 노리며,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는 무함마드 살라가 이끄는 이집트와 격돌한다.

 

특히 아르헨티나는 32강에서 월드컵 본선에 처음 진출한 아프리카의 섬나라 카보베르데를 상대로 연장 접전 끝에 가까스로 승리하며 진땀을 흘린 만큼 이집트전 역시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득점왕 경쟁을 벌이는 메시와 음바페)

 

득점왕 경쟁도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32강 종료 현재 리오넬 메시가 7골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킬리안 음바페가 6골, 엘링 홀란과 해리 케인이 각각 5골로 뒤를 추격하고 있다. 우스만 뎀벨레, 미켈 오야르사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도 각각 4골씩 기록하며 언제든 득점 선두 경쟁에 뛰어들 수 있는 상황이다.

 

32강 종료 득점 순위

1.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 7골

2.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 6골

3. 엘링 홀란(노르웨이) - 5골

4. 해리 케인(잉글랜드) - 5골

5. 우스만 뎀벨레(프랑스) - 4골

6. 미켈 오야르사발(스페인) - 4골

7.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브라질) - 4골

 

참가국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맞은 첫 월드컵은 세계 축구의 저변 확대라는 의미를 남겼지만, 토너먼트에 들어선 현재는 여전히 유럽과 남미 중심의 강호들이 우승 경쟁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의 전멸은 앞으로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장기적인 투자와 육성 시스템의 혁신이 필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결과라 할 수 있다.

 

이제 16강부터는 진정한 강자들의 전쟁이 시작된다. 과연 유럽의 강세가 계속될 것인지,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가 정상 방어에 성공할 것인지, 아니면 개최국 돌풍이 이어질 것인지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굿리더뉴스=남상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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