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처와 슬픔과 고통을 억누르지 말고, 자연스럽게 함께 가면 이해심-인내심-내공에 도움

[굿리더뉴스=최진 기자] 링컨은 우울증을 어떻게 극복했을까? 권력자들은 우울증을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
얼마전 김건희 여사는 특검과 구속 과정에서 "우울증이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온전할까? 밖으로 드러나지 않을 뿐 권력자와 정치인들이 겪고 있는 우울증은 만만치 않을 것이다. 우울증은 분노와 형제지간이다.
링컨은 어릴적부터 우울증에 노출되었다. 어머니가 일찍 세상을 떠나고 아버지는 밖으로 나돌아 외로운 어린시절을 보냈다. 외로움속에서 유일한 탈출구이자 친구는 책이었다. 책이 좋아서가 아니라 숨을 쉬기 위해서 읽었다.
20대때도 우울증을 심화시키는 사건들이 생겨났다. 결혼까지 약속했던 첫사랑 연인이 갑자기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깊은 슬픔에 빠져 사람들을 멀리 한 기간이 상당히 길었다.
20,30대 시절, 정치에 입문한 이후에도 우울한 여정은 계속됐다. 선거에 떨어지고 또 떨어지고 어쩌다 당선되면 다시 떨어지고...선거에 한번이라도 떨어져본 사람은 그 후유증이 얼마나 큰지를 잘 안다.
우여곡절끝에 결혼한 부인 마리 토드 여사도 우울증 증세가 있는데다 다혈질이고 괴퍅해서 링컨을 힘들게 했다.
아내는 사치와 낭비를 즐겼고, 자식들은 원인 모를 병으로 줄줄이 세상을 떠났다. 심적 고통은 상상을 초월했다..
천신만고끝에 대통령이 된 후에는 노예해방 문제와 남북전쟁이 기다리고 있었다. 어찌보면 동족상잔의 전쟁 과정에서 군인과 민간인을 합해 100만명이 훨씬 넘는 미국 국민들이 죽었다.
지금 당장 링컨의 초상화를 한번 보라.웃음기라고는 찾아볼 수 없고, 영락없는 우울증 환자다.
평생 우울증 속에서 살아야 했던 링컨 대통령은 그것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었을까?
링컨의 삶을 연구한 조슈아 생크가 저서 <링컨의 우울>에서 했던 말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의미가 있다.
"링컨은 우울증과 억지로 싸워 이기려고 몸부림치기 보다는 우울증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했다"
링컨은 각종 조사에서 '미국 역사상 가장 유머가 많은 대통령'이라는 기록도 갖고 있다.
그 비결에 대해 링컨의 아들이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우리 아버지는 삶이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단 하루라도 웃지 않으면 살아갈 수가 없어요. 그래서 자꾸 웃으려고, 또 웃기려고 노력하다보니 그렇게 된 것 같아요" 링컨의 품겨있는 유머 어록은 오늘날까지 많이 남아 있다.
오늘 이 글에서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은 '우울증을 피하려하지 말고 오히려 즐겨라!'는 말이다.
우리가 갖고 있는 상처와 슬픔, 고통을 애써 숨기고 억누르려고 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도록 노력하자.
고려대 의대 정신건강의학과의 이헌정 교수는 링컨의 우울증과 관련하여 우리들에게 이런 조언을 해준다.
"힘들고 외로운 순간이 있어도 그 감정을 견디며 나아가는 길속에 진짜 용기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길위에서 우리는 더 깊고 단단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우울증을 역으로 활용하자. 링컨의 우울증 치유법을 벤치마킹하자.
우울증은 꼭 나쁜 독약이 아니라, 이해심과 인내심, 그리고 내공을 길러주는 '보약'이 될 수도 있다는 얘기다.
BEST 뉴스
-
[김백진 법률에세이 5] 대한민국 대통령의 책무 제1호는 영토를 지키는 것
대통령의 첫 번째 책무는 영토를 지키는 것이다 대한민국 대통령에게 가장 중요한 책무를 굳이 하나만 꼽으라면 무엇일까? 단연 '나라를 지키는 일'이 아니겠는가? 헌법 제66조 제2항은 대통령에게 국가의 독립과 영토의 보전, 국가의 계속성과 헌법을 수호할 책무를 부여하고 있다. 제69조... -
[굿리더뉴스] 화려한 빛의 축제가 한강에서 10월2일부터 열렸다..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 축제 가을 밤 수놓은 레이져 아트 [굿리더뉴스=남상채 기자] 가을바람이 선선한 한강가에서 빛의 촉제가 열렸다. 서울의 밤을 화려한 빛과 미디어아트로 물들이는 ‘2026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가 2일 막을 올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