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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리더뉴스=미니칼럼] 물방울 화가의 정치심리학, '물방울=총알자국'

  • 최진 기자
  • 입력 2025.09.01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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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구나 그의 현재와 미래를 알고 싶으면, 과거를 들여다보라, 프로이드 심리학의 핵심
김창열 화백.jpg
물방울 그림을호 유명한 김창열 화백의 생전모습(포토뉴스)

 

[굿리더뉴스=최진 칼럼] 평생 물방울만을 그려서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노(老)화백 김창열의 심리 이야기다. 그리고 그와는 전혀 무관한 듯한 정치인의 심리 이야기이도 하다.

 

"왜 40년동안 물방울만 그립니까?" "다른 것은 그릴 줄 모르니까요..."

김창열 화백(1929-2021)은 살아 생전에 똑같은 질문을 받으면 똑같이 대답했다.

최근에 그의 회고전이 열리면서 그의 그림과 그의 내면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김앛열 화백이 허구헌날 죽어라 물방울만 그렸던 심리적 이유가 따로 있었다. 

그는 1949년 서울대 미대에 입학했지만 이듬해에 6.25 전쟁이 터져 학업을 중단했다. 

그 전쟁 와중에 어린 시절 추억을 함께 했던 중학교 동생 120명 가운데 60명이 죽었다. 

그때 그 마음의 상처를 총알맞은 살갗의 구멍이라고 생각하며 물방울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한다.

그러니까 김창렬 화백의 머리속에 물방울은 곧 총맞아 죽은 동창생들의 총구멍 자국이었던 것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자서전에도 비슷한 얘기가 나온다.

이 전 대통령은 6.25 전쟁때 미국 공군의 오폭으로 집 안마당에서 누이가 피흘리며 죽어간 것을 생생히 목격했다.

훗날 현대건설에 들어간 이 전 대통령은 누이에 대한 복수심을 공산권 국가에 대한 진출 의지로 대신했다.

이명박은 죽은 누이를 생각하며 동구 공산권 국가들의 건설사업에 죽어라 뛰어다녔다고 자서전에서 술회했다. 

 

인간이 특이한 행동을 할때는 반드시 심리적 원인이 있다.

그 사람의 현재와 미래를 알고 싶다면, 그 사람의 과거를 보면 된다.

이재명 대통령도, 윤석열 전 대통령도, 김건희 여사도. 다른 정치인들도 다 마찬가지다.

이게 바로 프로이드 심리학 이론의 핵심이 아니던가? '과거를 보면, 현재와 미래를 알 수 있다'

 

당신도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설계하고 싶다면, 과거를 잘, 깊이 성찰해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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