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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리더뉴스] 샤론의 장미, 무궁화꽃에 대해 얼마나 아십니까?

  • 하동호 기자
  • 입력 2025.08.29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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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적인 꽃 무궁화의 어원과 영욕의 역사, 그리고 지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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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리더뉴스=하동호 기자] 당신은 무궁화에 대해 얼마나 아는가? 무궁화가 우리나라 국화(國花)가 된 이유를 아는가?

 

무궁화는 영어로 'Rose of sharon'이다. 흔히 '샤론의 장미' 라고도 부른다. 샤론은 성경에 나오는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지역에 있는 척박한 땅을 말한다.  


성경에서는 예수를 '샤론의 장미'로 비유하며, 찬송가로 부르기도 한다. 

린네는 무궁화의 학명(學名)을 'HIbiscus sirianus'로 명명 했는데 'Hibiscus althea'라고 하기도 한다.


여기서 Hibiscus는 히브리어로 신의 이름이고, althea는 '치료한다' 는 뜻이 있다. 

sirianus는 지역 이름인데, 원산지가 시리아이다. 

샤론에 핀 꽃씨를 한민족 장자 셈족이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가져왔다고 한다.  


중국은 용(龍), 동남아시아는 힌두교 가루다[神鳥]를 숭상하지만,

우리나라는 두 마리의 봉황 사이에 무궁화가 놓여 있다.

무궁화는 한국에만 있는 꽃이 아니라 전세계에서 구원역사를 품고 있는 꽃이다.


우리나라가 왜 어떤 이유로 언제부터 무궁화라고 불렀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사실 무궁화는 세계적으로 널리 많이 피어있는 꽃이다. 

부탄에는 우리나라보다 더 많은 무궁화가 있고, 

미국 워싱턴 D.C.에도 무궁화 꽃과 나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하와이에는 가로수로 무궁화가 많이 심어져 있는데, 하와이 주화(州花)가 무궁화였다. 


세계 사람들은 무궁화 꽃을 아름답게 여기고 귀하게 대접한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무궁화 꽃을 천덕꾸러기처럼 취급하던 시절이 있었다. 

진딧물이 많이 끼는 꽃, 피부에 닿으면 피부병을 유발하는 꽃, 핏빛을 닮은 꽃, 아침에 피고 저녁에 지는 지조 없는 꽃 등등...


알고 보면 설사와 구토 등에 효과가 있어 'Hibiscus'라는 고급 차의 원재료가 되기도 하고, 

서양에서는 다이어트 효과까지 있다고 해서 약용식물로 이용되기도 하는데 말이다.


그동안 얼마나 무궁화가 폄훼되었는지, 그 이유가 정치적 이라는 것도 서글프다.

일제하에서 무궁화꽃이 뿌리째 뽑히고 불태워지고, 울타리용으로 사용되가도 했다.

무궁화가 우리 민족과 동일시되는 '민족의 꽃'이라는 인식 때문에 핍박을 받은 것이다. 


무궁화가 우리 민족의 마음 속에 국화로 받아 들여진 역사는 멀리 거슬러 올라간다.   

신라시대 최치원이 당나라에 보내는 문서인 '謝不許北國居上表[사불허북국거상표]'에서 

우리나라를 근화향(槿花鄕, 무궁화의 나라)이라고 지칭했다는 기록이 있다. 

이 기록으로 본다면, 우리가 무궁화를 나라의 대표 꽃 으로 생각한 역사는 무려 천이백년 가량이 된다.


조선시대에는 과거에 급제하면 무궁화꽃을 '어사화'라고 해서 머리에 꽂아 주었고, 

아침에 꽃이 피고, 저녁에 꽃이 지는 훈화로 두 임금을 섬기지 않는 지조가 있는 꽃으로 예찬했다. 


무궁화는 7월부터 피기 시작하여 늦게는 10월까지 매일 새로운 꽃을 피운다.

그렇게 해서 한 해에 2, 3천 개의 꽃을 만들어낸다. 

우리 역사도 무궁화처럼 매일매일 새로운 꽃을 피우며 애환을 거듭해 왔다. 


무궁화의 꽃말이 영원함, 아름다움, 순수함이지만, 색은 은은하고 꽃은 오래 가기 때문에 

'우리 민족이여, 무궁하게 발전하라'는 염원을 담아서 ‘무궁화’라고 명명한 것은 아닐까?


'샤론의 장미'는 척박한 땅에서 피어나는 아름다운 꽃이라는 뜻이다.

고난의 역사를 딛고 세계 속에 우뚝 선 영광의 꽃을 피워낸 대한민국의 역사를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무궁화는 이제 영광을 의미하는 꽃이 되었다.국가 원수에게만 수여하는 훈장이 무궁화 대훈장이 아닌가? 

대통령 휘장, 대통령실의 문양, 국회의원 배지, 법원의 문장, 그리고 경찰관, 국군의 장교 계급장 등에 무궁화 꽃문양을 쓰고 있지 않은가? 이렇듯 무궁화는 고귀하고 높은 품격을 표시하는 문양이 되었다. 


무궁화의 아름다운 꽃과 색깔 그리고 의미를 생각하며, 

무궁화가 전국 방방 곡곡에 무궁무진하게 활짝 피어있는 대한민국을 상상해본다. 


영광과 수난이 반복하던 질곡의 역사와 함께 무궁화는 오늘도 피고 지길 반복하고 있다. 

그 강인한 생명력에 찬사를 보내며, 우리 민족이 계속 발전해나가를 기대해본다.(김성대 박사의 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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