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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리더뉴스] K-의료가 만들어낸 기적...한국으로 날라온 모로코 3부자(父子)의 기쁨...

  • 남상채 기자
  • 입력 2026.07.31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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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산병원 의료진과 모로코 가족,연합제공)

 

[굿리더뉴스=남상채 기자] 한국 의료기술이 이 정돈일줄이야.. 여기 놀라운 기적이 있다.  

 

어둠이 깊어진 어느 날, 한 외국인 가족은 마지막 희망을 찾아 낯선 땅 코리아로 향했습니다.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모로코에서 한국으로 향한 이유는 단 하나였습니다.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서였습니다.

 

64세 모하메드 엘 케타니 씨, 그는 한때 모로코에서 대형 정유회사를 운영하던 성공한 사업가였습니다.

 

하지만 20년 전 찾아온 C형 간염은 그의 삶을 조금씩 바꾸어 놓았습니다.

 

치료는 끝났지만, 이미 그의 간은 심각하게 손상되어 있었습니다. 간의 85%가 기능을 잃었고, 남은 15%의 간으로 하루하루를 버텨야 했습니다.

 

그리고 코로나19 이후 찾아온 또 하나의 위기, 간 기능은 급격히 악화됐고, 간경화와 간부전이라는 절망적인 상황에 놓였습니다.

 

마지막 희망을 찾아 그는 프랑스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그곳에서 들은 진단은 또 다른 절망이었습니다.

 

간암, 처음 발견된 작은 종양은 치료로 제거하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몇 달 뒤, 예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종양이 발견됐습니다.

크기는 6cm, 암은 빠르게 진행됐고, 간으로 들어가는 중요한 혈관인 문맥까지 침범한 상태였습니다.

 

프랑스 의료진의 판단은 냉정했습니다. “현재 상태에서는 간이식이 어렵습니다.”

생명을 이어갈 마지막 길이라고 생각했던 간이식의 문이 닫히는 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순간, 두 아들은 다른 선택을 했습니다. 포기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아버지를 살릴 방법을 찾기 위해 세계 각국의 의료 논문을 찾아 읽고, 수많은 간이식 사례를 조사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발견한 곳, 대한민국, 세계 최고 수준의 생체 간이식 역량을 가진 한국 의료였습니다.

 

서울아산병원에 도착한 가족에게 의료진은 새로운 가능성을 이야기했습니다.

“할 수 있습니다.” 그 한마디는 절망 속에 있던 가족에게 다시 희망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수술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환자는 135kg의 거구였습니다. 간암 재발 위험도 있었고, 한 명의 기증자로는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선택된 방법은 두 명의 아들이 아버지에게 간 일부를 나누어주는 ‘2대 1 생체 간이식’이었습니다.

 

한 사람의 생명을 위해 두 사람이 자신의 일부를 내어놓는 수술, 그것은 의학적으로도, 인간적으로도 가장 숭고한 선택이었습니다.

 

17시간. 긴 시간 동안 수술실의 불은 꺼지지 않았습니다.

 의료진은 한 순간도 긴장을 놓지 않았고, 두 아들의 희생은 아버지의 새로운 삶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수술은 성공했습니다. 죽음 앞에 서 있던 한 아버지는 다시 가족의 곁으로 돌아왔습니다.

 

퇴원을 앞둔 모하메드 씨는 말했습니다.

“한국행을 결심한 두 아들 덕분에 기적처럼 건강을 되찾았습니다.”

 

그리고 한국 의료진을 향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인간애가 없는 의술은 그저 장사에 불과합니다. 한 생명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의료진에게 깊은 축복을 전합니다.”

 

프랑스에서 심장외과 의사로 일하는 둘째 아들 오마르 씨.

그 역시 평생 잊지 못할 순간을 이야기합니다. “아버지를 위해 제 간 일부를 드릴 수 있었고, 다시 건강해진 아버지를 볼 수 있어 정말 감사합니다.”

 

이번 이야기는 단순한 한 번의 수술 성공이 아닙니다.

한 가족의 사랑과 희생 그리고 생명을 향한 한국 의료진의 집념이 만들어낸 이야기입니다.

 

세계 곳곳에서 치료의 한계를 만난 환자들이 대한민국을 찾고 있습니다.

 

이유는 단순히 뛰어난 기술 때문만이 아닙니다.

 

환자를 숫자가 아닌 한 사람의 삶으로 바라보는 의료 철학.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마음 그것이 오늘날 K의료를 세계로 이끄는 힘입니다.

 

한 생명을 살린 것은 최첨단 의료 기술만이 아니었습니다.

아버지를 향한 두 아들의 사랑 그리고 그 사랑을 현실의 기적으로 바꿔낸 한국 의료진의 손길이 있었습니다.

 

국경은 달랐지만, 생명을 향한 마음은 하나였습니다. 그리고 그 희망의 마지막 목적지는 대한민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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