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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욱의 마음산책 13] 독서는 가장 조용하지만 가장 강력한 혁명..하루 10분만 독서를 하면...

  • 신성욱 교수 기자
  • 입력 2026.07.27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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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빠서 못 읽는 게 아니에요


[1] 독서의 중요성을 모르는 이는 없다. 하지만 정작 독서를 습관화하고 있는 이는 매우 드물다. 독서가 삶에 꼭 필요함을 다 알면서도 왜 사람들은 책을 잘 읽지 않는 걸까? 가장 흔한 대답이 하나 있다. “바빠서 책 읽을 시간이 없어요.” 

자기 삶에 바쁘다 보니 독서할 겨를이 없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여유가 생기면 쉽게 책을 읽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2] 하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대부분이 잘 모르고 있다. 여유로울 때보다 힘든 상황 속에서 책을 읽을 때가 훨씬 효과적이다. “바빠서 책 읽을 시간이 없어요”라고? 그런 사람에게 내가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 “책을 안 읽어서 바쁜 거예요.”라고 말이다.

『독서의 기술』의 저자 고명환 작가의 경우를 소개해 보자.

그는 식당을 운영하며 하루 3~5분씩 틈틈이 책을 읽었다. 


[3] 그가 읽은 세스 고딘의 『보랏빛 소가 온다』와 『돈과 병법』 등은 새로운 마케팅 아이디어를 제공했고, 그는 그것을 곧바로 사업에 적용하여 실제 성과를 거두었다. 

그는 결국 이렇게 고백했다. “독서는 여유로울 때보다 힘들 때 훨씬 효과적이다.” 그렇다. 

『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에서 괴테는 “예술은 제약 속에서 태어난다”라고 말했다. 결핍과 어려움은 사람을 더욱 창의적으로 만든다. 


[4] 그러나 결핍만으로는 삶이 바뀌지 않는다. 독서를 통해 지혜를 얻을 때 비로소 결핍은 성장의 발판이 된다. 

오늘날 세계 유수의 공과대학들도 독서와 인문학의 가치를 높이 평가한다. 스탠퍼드 대학교 공과대학은 인문학과 공학의 융합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시카고대학교 역시 고전 읽기를 교육의 핵심으로 삼아 세계적인 학문 공동체를 이루었다. 


[5] 현재 시카고 대학교는 101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대학으로 알려져 있다. 독서가 한 사람의 인생뿐 아니라 한 대학의 수준까지 바꾸어 놓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이다.

결국 독서는 선택이 아니라 미래를 위한 필수 투자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사람은 자신이 읽은 책의 수준만큼 생각하고, 생각한 만큼 행동하며, 행동한 만큼 인생이 달라진다. 


[6]이것은 인류 역사가 증명해 온 소중한 진리이다.

오늘의 나는 어제까지 읽어 온 책들의 결과이며, 내일의 나는 오늘부터 읽기 시작하는 책들에 의해 결정된다. 독서는 단순히 지식을 쌓는 일이 아니라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한 권의 책은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꾸고, 한 사람의 변화는 한 가정을 바꾸며, 한 가정의 변화는 결국 한 사회를 바꾸는 힘이 된다. 


[7] 세상을 움직인 위대한 인물들의 공통점 가운데 하나는 평생 배우기를 멈추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그들은 시간이 남아서 책을 읽은 것이 아니라, 책을 읽었기에 시간을 더 가치 있게 사용할 수 있었다. 독서는 시간을 소비하는 일이 아니라 시간을 절약하는 일이며, 돈을 쓰는 일이 아니라 평생 가장 큰 자산을 쌓는 일이다.

우리는 매일 식사를 하지 않으면 육체가 약해진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8] 하지만 우리의 영혼과 생각도 책이라는 양식을 먹지 않으면 점점 메말라 간다는 사실은 쉽게 잊곤 한다. 육체는 음식으로 자라지만, 인격은 독서로 자란다. 삶의 깊이는 경험만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다른 사람의 경험과 지혜를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독서를 통해 비로소 인생은 더욱 풍성해진다.

책은 침묵하지만 언제나 가장 좋은 조언을 들려주는 스승이다. 


[9] 책은 우리를 꾸짖기도 하고, 위로하기도 하며, 길을 잃었을 때는 좋은 방향을 제시해 준다. 때로는 한 문장이 절망하는 사람을 다시 일으켜 세우고, 한 권의 책이 한 사람의 인생 항로를 완전히 바꾸기도 한다. 그래서 독서는 가장 값싸지만 가장 위대한 자기계발이며, 가장 조용하지만 가장 강력한 혁명이다.

오늘 단 10분이라도 책을 펼쳐 보자. 


[10]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라 했다. 하루 10분은 짧아 보이지만, 1년이면 수십 권의 책을 만날 수 있고, 그 수십 권의 책은 지금의 나와 전혀 다른 사람으로 바꾸어 놓을 것이다. 

세월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흐르지만, 책을 읽는 사람은 세월과 함께 성장하고,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은 세월과 함께 늙어갈 뿐이다.

더 이상 “시간이 없어서 책을 읽지 못해요”라는 말은 사용하지 말자.  


[11] 오히려 “더 낫고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오늘도 반드시 책을 읽어야 해요”라고 결심해야 한다. 

오늘 펼친 한 권의 책이 내일의 인생을 바꾸고, 오늘 읽은 한 페이지가 평생의 운명을 바꿀 수도 있음을 놓치지 말라. 독서는 우리의 삶을 가장 아름답게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선물이며, 평생 멈추지 말아야 할 가장 위대한 습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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