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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리더뉴스] 연준, 기준금리 동결...워시 체제 첫 FOMC서 연내 인상 가능성 시사

  • 김익수 기자
  • 입력 2026.06.1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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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워시 의장이 기준금리 동결을 발표하는 모습)

 

[굿리더뉴스=김익수 기자] 미국의 금리가 연내에 인상되면, 세계 금융시장에도 적잖은 파장이 에상된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Fed·연준 )는  17 일 (현지시간 )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은 이전보다 크게 상향되면서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 


 

연준은 이날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준금리를3.50~3.75%로 유지하기로 만장일치 결정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지난해 세 차례 연속 금리 인하 이후 올해 들어서는 네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다만 향후 통화정책 전망은 이전보다 매파적으로 바뀌었다.

 

연준이 공개한 점도표에 따르면 올해 말 기준금리 전망치 중간값은 3.8%로 지난 3월의 3.4%보다 높아졌다.

 

연말 기준금리 전망을 제출한 위원 18명 가운데 9명은 연내 최소 1차례 이상의 금리 인상을 예상했다. 세부적으로는 0.25%포인트 인상 3명, 0.50%포인트 인상 5명, 0.75%포인트 인상 1명이었다.

 

반면 금리 동결을 예상한 위원은 8명, 금리 인하를 전망한 위원은 1명에 그쳤다.

 

지난 3월 회의 당시 연내 금리 인상을 전망한 위원이 한 명도 없었고, 금리 인하를 예상한 위원이 12명이었던 점과 비교하면 연준 내부의 정책 기조가 크게 변화한 것으로 평가된다.

 

연준은 정책결정문에서 "인플레이션은 공급 충격으로 인한 일부 부문의 가격 상승을 반영해 여전히 2% 목표치를 상회하고 있다"며 물가 안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또 "중동 분쟁 등으로 인한 불확실성 강화에도 경제 활동은 견조한 속도로 확대되고 있으며 생산성과 자본투자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고용 증가세는 노동력 증가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실업률도 큰 변동이 없다"고 진단했다.

 

연준은 올해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2.2%로 제시해 지난 3월 전망치보다 0.2%포인트 낮췄다.

 

반면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률 전망치는 3.6%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지난 3월 전망치인 2.7%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실업률 전망치는 4.3%로 기존 전망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관계자들이 FOMC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케빈 워시 의장이 취임한 이후 처음 열린 FOMC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았다.

 

워시 의장은 이날 회의에서 기존 성명에 포함됐던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선제 안내(포워드 가이던스)를 삭제하고 성명 분량도 대폭 축소했다.

 

이번 FOMC 성명은 약 100여 단어 수준으로 최근 수십 년 사이 가장 짧은 성명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

워시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정책결정문은 우리가 파악한 사실을 있는 그대로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선제 안내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워시 의장이 시장과의 소통을 간소화하고 경제지표 중심의 정책 운영을 강화하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FOMC의 핵심은 금리 동결 자체보다 향후 정책 경로의 변화에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물가 전망 상향과 점도표 변화는 향후 추가 긴축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평가된다.

 

이번 결정으로 한국(2.50%)과 미국의 기준금리 격차는 상단 기준 1.25%포인트로 유지됐다.

 

다만 연준이 실제 금리 인상에 나설 경우 한미 금리차 확대에 따른 원화 약세와 자본 유출 우려가 커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연준의 금리 동결 결정에 대해 "괜찮다. 상관없다"고 말했으며,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경제를 침체시킬 뿐"이라며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굿리더뉴스=김익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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