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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리더뉴스] 추석 앞두고 지역화폐 쏟아져,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 김익수 기자
  • 입력 2026.09.23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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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는 시민들 모습

[굿리더뉴스=김익수 기자] 추석연휴를 맞아 '지역 화폐'가 쏟아져나와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이번 한가위 연휴를 앞두고 지역화폐 할인 확대와 전통시장 환급, 농특산물 할인 등 다양한 소비 지원책을 잇달아 내놓고 있는 것.

 

지역화폐 발행 규모를 늘리거나 할인·캐시백 비율을 높이는 것은 물론 관광객에게 지역화폐를 지급하는 등 명절 소비를 지역 상권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정책 경쟁도 치열하다.

 

경남 창원시는 이달 지역사랑상품권 '누비전'을 역대 최대 규모인 1천억원어치 발행했다. 대구시는 21일 10% 할인된 가격으로 대구로페이 1천억원어치를 발행한다. 착한가격업소에서 결제하면 5%를 추가로 돌려받을 수 있어 최대 15%의 혜택이 가능하다.

 

인천시는 지역화폐 인천이음카드의 캐시백을 10%로 운영하고, 강화·옹진군에서는 15%를 적용한다. 이달 18일부터 30일까지 월 결제 한도도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확대했다.

 

대전시는 온통대전 2.0의 캐시백을 평소 10%에서 15%로 높였고, 부산시도 동백전 캐시백을 15%로 한시 확대했다. 울산시는 이달 30일까지 전통시장과 상점가에서 결제하면 기본 환급 10%에 5%를 추가해 최대 15%를 돌려준다.

 

강원지역에서도 명절 소비를 겨냥한 지역화폐 혜택이 확대됐다. 속초시는 9월 한 달간 속초사랑상품권 할인율을 15%로 높였으며, 양양군은 10억원 규모의 양양사랑상품권을 15% 할인 판매한다. 고성군도 고성사랑카드 인센티브를 기존 12%에서 15%로 올리고 구매 한도를 최대 100만원으로 확대했다.

 

충북에서도 지역화폐 혜택이 잇따라 확대됐다. 단양군은 지역화폐를 12% 할인 판매하면서 결제액의 5%를 추가 적립하고, 음성·진천 등 일부 지자체도 캐시백과 인센티브를 한시적으로 확대해 명절 소비를 유도하고 있다.

 

전남에서도 장성·신안·여수·순천·목포 등 여러 지자체가 지역사랑상품권 혜택을 확대하는 등 전국적으로 지역화폐를 활용한 소비 진작책이 이어지고 있다.

 

지역화폐뿐 아니라 전통시장과 농축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할인 행사도 잇따른다.

 

인천시는 20일까지 지역 전통시장 33곳에서 국내산 농축수산물을 구매하면 구매액의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했다. 경기 고양시와 세종시도 전통시장에서 국내산 농축수산물을 구매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최대 2만~4만원의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를 진행했다.

 

정부 차원의 할인 지원도 대폭 확대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9월 3일부터 30일까지 총 1천490억원을 투입해 대형마트와 중소형마트, 친환경매장, 로컬푸드 직매장, 온라인몰 등에서 국산 신선 농축산물을 최대 40% 할인하고 있다.

 

특히 올해 추석에는 전국 300개 전통시장에서 국내산 농축산물 구매액의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하는 행사도 진행됐다. 3만4천원 이상 구매하면 1만원, 6만7천원 이상이면 2만원을 환급하며 1인당 한도는 2만원이다.

 

농식품부는 추석을 앞두고 할인 지원 예산을 역대 최대 규모인 590억원으로 확대하고, 전통시장 농할상품권도 지난해보다 두 배 많은 200억원 규모로 발행했다. 온누리상품권 환급 참여 시장 역시 지난해 200곳에서 올해 300곳으로 늘렸다.

 

중소벤처기업부도 9월 16일부터 20일까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구매 할인율을 평소 7%에서 10%로 높이고 구매 한도를 120만원까지 확대하는 특별행사를 진행했다.

 

제주도는 지역화폐 '탐나는전'을 활용해 관광객 유치에도 나섰다. 15명 이상 단체관광객에게 1인당 3만원을 지급하고, 여객선을 이용하는 개별 관광객에게 반려동물 동반 시 2만원, 자전거를 가져오면 1만원을 지급하는 등 관광과 지역 소비를 연계했다.

 

지역 특산물 판매 확대에도 지자체들이 힘을 쏟고 있다. 제주도는 온라인몰을 통해 제주 상품을 최대 50% 할인하고, 관광상품 판매 플랫폼에서는 숙박·여행상품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인천 옹진군과 충북 제천, 전북 부안 등도 지역 농특산물과 추석 선물세트 할인 판매에 나섰다.

 

지자체와 정부가 잇따라 소비 지원책을 내놓는 것은 추석 명절 소비를 늘리는 동시에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지역 소상공인에게 소비가 이어지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굿리더뉴스=김익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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