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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리더뉴스] 반도체가 이끄는 수출 호황.. 5월 수출 역대 최대...

  • 남상채 기자
  • 입력 2026.06.0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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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생성)

 

[굿리더뉴스=남상채 기자] 우리나라 수출이 다시 한번 새로운 역사를 썼다. 반도체 덕분이다. 

 

5월 수출액이 877억 5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월간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이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371억 6천만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전체 수출의 약 42%를 차지했다. 반도체를 제외한 품목도 16%의 높은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인공지능(AI) 산업 확산에 따른 글로벌 반도체 수요 증가가 한국 경제에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수출 호조는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누적 무역수지 흑자가 이미 1천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이는 2017년에 기록한 연간 최대 흑자 규모를 반년도 채 되지 않아 뛰어넘은 성과다. 또한 대중국, 대미국, 아세안 등 주요 시장에서 고른 증가세를 보였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그러나 이러한 성과를 마냥 낙관적으로만 바라볼 수는 없다. 전체 수출 증가의 상당 부분이 반도체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반도체를 제외한 수출 증가율은 전체 증가율보다 크게 낮다. 이는 반도체 경기 변동에 따라 우리 경제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여전히 크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또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갈등, 미국의 통상정책 변화,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 등 대외 변수 역시 상존하고 있다. 자동차 수출이 감소(5.9%)세를 보인 점은 특정 산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수출 구조를 다변화해야 한다는 과제를 다시 한번 보여준다.

 

정부가 언급한 연간 수출 1조 달러 달성은 분명 도전적인 목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반도체 경쟁력 유지뿐 아니라 바이오, 친환경차, 화장품, 디지털 서비스 등 새로운 성장 산업을 적극 육성해야 한다. 동시에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과 공급망 관리, 주요 교역국과의 통상 협력 강화도 필수적이다.

 

이번 수출 기록은 한국 경제의 저력을 보여주는 반가운 소식이다. 하지만 진정한 성공은 일시적인 호황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데 있다. 반도체가 만든 기회를 다양한 산업의 경쟁력 강화로 연결할 때, 한국 경제는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 [굿리더뉴스=남상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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