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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리더뉴스] 전국 최대 격전지, 부산 북갑의 결말은...청와대vs장동혁vs한동훈의 대리전 양상...

  • 최진 기자
  • 입력 2026.05.2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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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갑.jpg

 

[굿리더뉴스=최진] 지금 전국에서 부산 북갑보다 더 뜨겁고, 더 거센 후폭풍을 몰고올 곳이 있을까?

 

누가 뭐래도 이번 6.3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를 통털어 가장 뜨거운 곳, 가장 예민한 곳, 가장 무서운 곳은 부산 북갑 재보궐 선거다. 민주당 하정우-무소속 한동훈-국민의힘 박민식 후보의 3파전은 그냥 3파전이 아니다. 선거결과에 따라서 향후 정치지형은 크게 뒤흔들릴 것이다.

 

하정우냐, 한동훈이냐=이재명 지원론이냐, 심판론이냐/진보냐, 보수냐

하정우냐, 박민식이냐=이재명 지원론이냐, 심판론이냐/진보냐, 강성 보수냐

박민식이냐, 한동훈이냐=장동혁 유지냐, 장동혁 퇴진이냐/보수냐, 강성 보수냐

 

만약 한동훈이 하정우&박민식을 누르고 당선될 경우 어떤 일이 전개될까?

장동혁 대표 퇴진, 윤어게인 세력 배제, 국민의힘 당권-대권 구도 대변화, 정계개편, 국민의힘 중도외연 확장, 보수 대결집, 이재명 정부에 대한 공세 강화...

 

반대로 한동훈이 하정우에게 밀려 낙선될 경우 어떤 일이 전개될까?

장동혁 대표체제 유지, 윤어게인 세력 강화, 강경 보수 재결집, 대정부 공세 강화...

 

한동훈이 이래도 저래도 6.3 선거 이후 복잡한 상황이 전개된다. 특히 장동혁과 윤어게인 세력의 운명이 판가름난다.

그래서인지 6·3 재·보궐 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5월28일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와 무소속 한동훈 후보는 갈수록 거친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보수끼리, 아군끼리 혈투를 벌이는 모양새다.

 

지역 정가에서는 사전투표 전날이 후보 단일화 마감 시한인 점을 고려하면 두 후보 간 단일화는 사실상 물 건너갔고,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후보가 참여하는 3자 구도로 선거가 치러질 개연성이 높아진 걸로 보고 있다.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는 28일 페이스북에 '북구 주민은 가짜 상품에 속지 않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썼다. 그는 한 후보를 겨냥해 "가짜 보수인 주제에 국민의힘 이름 훔쳐 쓰려고 하는 게 딱하다. 무소속으로 나왔으면, 무소속 후보인 거지 선거 끝날 때까지 국민의힘에 기생해서 표 얻으려 하나?"라며 "창당할 용기도 없으면서, 본인이 칼 꽂고 난도질해놓은 정당의 유산만 호시탐탐 노리는 걸 '패륜 정치'라고 한다"고 공격했다.

 

이어 "민주당을 견제할 수 있는 유일한 원내 야당은 '국민의힘' 뿐이고, 국민의힘 후보는 박민식이다. 무소속 (후보) 뽑으면, 당내 분열이라는 비극을 반복하며 이재명 정부의 폭주만 도와주는 꼴"이라며 "무소속 한동훈이 (당선) 되어, 보수가 분열하는 것이 민주당이 진짜 바라는 일"이라고 말했다.

 

무소속 한동훈 후보는 페이스북에 '현명하신 북구 시민 여러분께서 한동훈으로 단일화해 주십시오'라는 글을 썼다.

 

한 후보는 "박민식 후보는 죽어도 단일화 안 하겠다고 했고 단일화 안 하려고 삭발까지 했다"며 "보수 후보 한동훈보다 민주당 후보 하정우가 당선되게 하려고 하정우에게는 화이팅해주고 한동훈만 공격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현명하신 북구 시민 여러분께서 투표로 한동훈으로 '단일화'해 주십시오. 민주당을 이길 수 있는 후보는 한동훈뿐"이라며 "박민식 후보 찍는 표는 단순한 사표(死票)가 아니라 민주당 하정우 후보 돕는 표이자 이재명 정권 폭주 돕는 표가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시시각각 부산 북갑 선거는 '하정우 대 한동훈의 양강 구도'로 빠르게 흘라가고 있다.

이 지역의 중도층이 막판에 어느쪽으로 좀더 몰려가느냐에 따라서 최종 판가름이 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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