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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리더뉴스] 이재명표 용인술이 속속 모습을 보이고 있다..

  • 김민호 기자
  • 입력 2026.10.0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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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평화외교특별보좌관, 김병주 국방정책특별보좌관, 하준경 정책실장

[굿리더뉴스=김민호 기자] 이재명 정부의 2년차 명운을 가를 후속 인사가 속속 단행되고 있다.  

 

이번 인사는 만사(萬事)일까? 아니면 또다시 망사(亡事)일까? 

정치권과 온국민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이재명표 용인술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대통령은 우선 외교·국방·경제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인사들을 전진 배치하며 국정 운영의 핵심 진용을 보강했다.

 

대통령 평화외교특별보좌관에는 6선의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방정책특별보좌관에는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 출신의 김병주 민주당 의원이 각각 위촉됐다. 정책 컨트롤타워인 정책실장에는 경제학자인 하준경 전 청와대 경제성장수석이 낙점됐다. 가장 주목을 받은 인사는 하준경 신임 정책실장의 내부 승진이다.

 

세 인사는 각각 외교·안보와 경제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온 인물로, 새 정부의 대외정책과 국방정책, 경제·사회정책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송영길 신임 평화외교특보는 전남 고흥 출신으로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학생운동과 노동운동에 참여했다. 1994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노동·인권변호사로 활동했으며,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입으로 정치권에 입문했다.

 

2000년 제16대 총선에서 인천 계양구에서 처음 국회의원에 당선된 뒤 17·18대 총선에서도 같은 지역구에서 당선됐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는 인천시장에 당선됐고, 이후 국회로 복귀해 20·21대 총선에서 다시 당선됐다.

 

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에는 대선 캠프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았으며, 이후 대통령 러시아 특사와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장을 지냈다. 2020년에는 민주당 대표에 선출됐다.

 

송 특보는 동북아와 러시아를 중심으로 구축해 온 외교 네트워크와 러시아 특사 등 정부·정당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평화·외교 분야에서 역할을 맡게 됐다. 영어·중국어·러시아어·일본어 등 외국어에도 능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주 신임 국방정책특보는 육군사관학교 40기 출신으로 육군미사일사령관과 제3군단장 등을 거쳐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을 지낸 대장 출신이다. 2019년 예편한 뒤 2020년 민주당 영입 인재로 정치권에 들어왔다.

 

제21대 국회에서 비례대표로 처음 국회의원이 된 김 특보는 제22대 총선에서 경기 남양주을에 출마해 재선에 성공했다. 이후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 등을 맡으며 국방정책 분야에서 활동해 왔다.

 

특히 12·3 비상계엄 사태와 채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의 진상 규명 과정에서 국회 활동을 이어갔으며, 비상계엄 선포 관련 국정조사 특별위원으로도 참여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당대표 시절에는 최고위원을 지냈고,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는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거대책위원장 등을 맡았다.

 

김 특보는 군 지휘관으로서의 경험과 국회 국방위원회 활동을 바탕으로 한미동맹과 국방 현안, 군 개혁 및 안보정책 등에서 대통령을 보좌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책실장에는 하준경 전 청와대 경제성장수석이 기용됐다. 하 실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표적인 경제 분야 정책 조언자로 꼽혀온 경제학자로, 성장과 분배를 함께 고려하는 경제정책 구상을 강조해 왔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뒤 미국 브라운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과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 등을 거쳐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로 활동했으며, 이후 청와대 경제성장수석을 맡았다.

 

하 실장은 2022년 대선 당시 이 대통령 캠프에 참여해 전환적 공정성장전략위원장을 맡았으며, 이후에도 주요 경제·정책 공약을 구상하는 과정에 참여했다. 정부 출범 이후에는 경제성장수석으로서 경제정책의 밑그림을 마련하는 데 관여했다.

 

특히 부동산 등에 집중된 자금을 주식시장 등 생산적인 분야로 이동시키는 이른바 '생산적 금융'과 '머니무브' 전략을 뒷받침한 핵심 참모 가운데 한 명으로 평가된다. 성장 전략뿐 아니라 양극화 완화와 공정성장 등을 중시하는 경제학자로도 알려져 있다.

 

하 실장은 앞으로 경제정책뿐 아니라 복지·일자리·교육·주거 등 사회정책 전반을 아우르는 정책 조정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선을 통해 이재명 정부는 외교·안보 분야에서는 송영길·김병주 특보를 통해 대외정책과 국방 현안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하고, 경제·사회 분야에서는 하준경 정책실장을 중심으로 정책 조정 기능을 강화하는 진용을 갖추게 됐다.[굿리더뉴스=김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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