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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리더뉴스] 대통령보다 당이 더 높다고?...지지율 역전,여권에 무슨일이..

  • 김민호 기자
  • 입력 2026.09.2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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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대표가 고심에 빠져있는 모습

[굿리더뉴스=김민호 기자] 최근 민주당 지지율이 대통령 지지율보다 더 높게 나와서 여권이 비상이다.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 흐름이 엇갈리면서 여권 내부에 비상이 걸린 것.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하는 국면에서도 민주당 지지율은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이른바 ‘당청 디커플링’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당내 노선과 주도권을 둘러싼 갈등까지 이어지면서 김민석 민주당 대표가 추진하는 ‘전방위 통합’도 시험대에 올랐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최근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 지지율이 반등한 결과도 나와 흐름이 고착됐다고 단정하기는 이르다.

 

-대통령 37%, 민주당 40%…엇갈린 숫자

한국갤럽이 지난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8일 발표한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37%였다. 전주보다 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한국갤럽 조사 기준 취임 후 최저치다.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2%포인트 오른 40%를 기록했다. 대통령보다 정당 지지율이 3%포인트 높은 셈이다. 이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는 56%로 5%포인트 상승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과 인사 등이 거론됐다.

 

리얼미터 조사에서도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 차이가 나타났다. 지난 14~18일 전국 18세 이상 2507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34.8%, 민주당 지지율은 40.2%로 집계됐다.

 

다만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 지지율이 전주보다 1%포인트 올라 10주 만에 하락세를 멈췄다. 따라서 최근 여론 흐름을 ‘대통령 지지율의 일방적 하락’으로만 해석하기에는 변동성이 있다는 점도 함께 봐야 한다.

 

-“대통령과 당은 왜 엇갈리나”

정치권에서는 정책에 대한 평가와 지지층 구성의 차이가 주요 변수로 거론된다.

 

대통령은 국정 운영의 결과와 정책에 대한 평가를 직접 받지만, 정당 지지도는 상대적으로 진영 결집이나 정당 자체에 대한 선호의 영향을 더 크게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민주당 내부의 세력 간 긴장도 변수다.

 

당내에서는 이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친명계와 친노·친문 등 기존 세력 사이의 노선과 주도권 문제가 계속해서 거론되고 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와 김용민 의원 등이 정부의 주요 인사 문제에 공개적으로 이견을 보이는가 하면, 당 밖에서는 조국혁신당 조국 혁신연구원장이 ‘레드팀’을 자처하며 정부·여당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전당대회에서 김민석 대표에게 패한 정청래 의원 역시 주요 현안마다 자신의 목소리를 내며 존재감을 유지하고 있다.

 

정 의원은 앞서 김 대표의 ‘중도는 없다’는 주장을 공개 비판했고, 김 대표의 서울시장 후보 관련 수첩이 언론에 노출됐을 때도 강한 반응을 보였다.

 

-김민석 ‘통합 드라이브’…갈등 봉합할까

이런 상황에서 김민석 대표는 당내 통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대통령 역시 최근 내부 통합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여권이 하나로 결집해야 정부·여당이 국정 동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지지층 내부의 감정적 대립과 차기 주도권을 둘러싼 긴장까지 겹치면서 통합이 말처럼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특히 민주당 지지율이 대통령 지지율보다 높은 흐름이 반복될 경우 여권 내부에서 ‘대통령 중심’으로 움직여온 기존 역학 관계에도 변화가 나타날지 주목된다.

 

현재로서는 당청 지지율 역전이 일시적인 현상인지, 아니면 여권 지지층의 구조적 변화로 이어질지는 추가 여론조사를 지켜봐야 한다.

 

결국 김민석 대표가 추진하는 통합의 성패도 단순한 구호보다 당내 서로 다른 세력을 실제로 얼마나 묶어낼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다.

 

여권의 시선이 ‘대통령 지지율’ 하나에만 머물지 않고 ‘당 지지율’과 내부 권력구도의 변화까지 향하는 이유다.[굿리더뉴스=김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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