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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리더뉴스] 중도 성향의 보수 정치인 4인방, 다시 뭉칠수 있을까?..

  • 최진 기자
  • 입력 2026.09.2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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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무소속 한동훈 의원, 이준석 전 개혁신당 대표, 유승민 전 의원

[굿리더뉴스=김민호 기자] 중도성향이 강한 보수 4인방이 다시 뭉칠수 있을까? 

 

오세훈 서울시장, 무소속 한동훈 의원, 이준석 전 개혁신당 대표, 유승민 전 의원 등 이른바 개혁보수 진영의 주요 인사들은 9월28일 현재 각자의 길을 걷고 있다. 그러나 공통분모는 있다. 

 

이들 4인은 강성 우파와 거리를 두면서 합리적 개혁보수와 중도층을 겨냥한다는 점이 공통적이다. 물론 현재 처해 있는 정치적 상황은 제각각이다. 여기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체제가 유지되면서 이들이 한목소리를 낼 정치적 공간도 제한적이다.

 

정치권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2028년 총선으로 향한다. 당장 세력을 결집하기보다는 각자 입지를 다지면서 내년부터 본격화될 보수 진영의 노선 경쟁을 기다리는 모습이다.

 

오 시장에게 가장 큰 변수는 사법 리스크다. 5선 서울시장에 오른 뒤 유력한 대권주자로 주목받고 있지만, 여론조사 비용과 관련한 공직선거법 사건에서 1심 판결을 받은 만큼 항소심 결과가 향후 정치 행보에 중요한 분기점이 될 수 있다. 사법 리스크가 해소될 경우 개혁보수와 중도층을 아우르는 구심점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한 의원은 국민의힘 복당 문제를 둘러싸고 여전히 교착 상태에 놓여 있다. 최근 국회 대정부질문과 인사 검증 과정에서 정치적 존재감을 드러내는 한편, 국민의힘 행사에 참석하고 의원들에게 지역 특산품을 보내는 등 당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반면 당내에서는 개인플레이에 대한 불편한 시선도 감지된다.

 

이 전 대표는 개혁신당 대표직에서 물러난 뒤 정치적 공간이 좁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개혁신당은 6·3 지방선거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거둔 데다 당내 쇄신을 둘러싼 갈등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 전 대표가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정치적 영향력을 회복할지가 관심사다.

 

유 전 의원은 보수 통합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박근혜·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을 둘러싼 진영 내 갈등을 넘어 보수를 재건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내놓으며 옛 친윤계 인사들과도 접촉면을 넓히고 있다. 다만 현역 의원이 아니라는 점은 정치적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 제약으로 꼽힌다.

 

현재로서는 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새로운 세력화를 추진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이 많다. 전국 단위 선거가 없는 상황에서 정치적 동력을 만들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년부터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2028년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내부에서 당권과 공천을 둘러싼 경쟁이 본격화하면 개혁보수 진영의 선택도 빨라질 수 있다.

 

특히 개혁보수 세력이 국민의힘 안에서 정치적 공간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중도·수도권·청년층을 기반으로 별도 세력화를 모색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결국 지금은 ‘각자도생’이지만, 총선이 가까워질수록 이들의 이해관계가 어디에서 만날지가 핵심이다. 오세훈의 사법 리스크, 한동훈의 복당, 이준석의 정치적 재기, 유승민의 보수 통합 행보가 향후 보수 재편의 주요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굿리더뉴스=김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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