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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리더뉴스] 김승원 사퇴 후폭풍, 어디까지 갈까?

  • 남상채 기자
  • 입력 2026.09.2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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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진사퇴 기자회견을 마치고 걸어가는 김승원 후보자)

 

[굿리더뉴스=김민호 기자] 김승원 법부장관 후보자가 전격적으로 자진 사퇴한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본인 말대로 이대통령의 기자회견을 보고 마음을 바꾼 것일까?

아니면, 청와대에서 사퇴 요구 사인이 온 것일까?

혹시  전 보좌진이 청와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진 탄원서 때문일까?

자진 사퇴 이후 불어닥친 후폭풍이 심상치 않다.    

 

청문보고서까지 채택되어 임명 수순이라는 관측도 나왔던 김승원 법무 장관 후보자가 9월19일 후보직에서 전격적으로 자진 사퇴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전날 기자회견에서 김 후보자의 임명 문제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말한 지 하루만이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한 시점을 기준으로는 이틀 만이다. 그러나 후유증과 파장은 21일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다. 아마 추석 연휴동안에도 계속될 듯 하다.

 

김 후보자는 지난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에서 "깊은 고민 끝에 법무부 장관 후보자직 내려놓기로 결심했다"며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음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저의 부족함을 깊이 성찰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의 낙마는 이 대통령의 8·30 개각 이후 20일 만이다.

 

민주당 공소 취소 의원 모임 공동대표 출신인 김 후보자는 지명 때부터 보수 야당으로부터 이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 목적의 인사라며 낙마 0순위로 지목됐다.

 

이후 신약 임상실험 승인 청탁 의혹, 가족 관련 논란이 지속적으로 확산되면서 진보진영 일각에서도 임명 반대 목소리가 나왔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보면 볼수록 잘된 인사"(김민석 대표)라며 8·30 개각의 핵심 포스트인 김 후보자 지키기 총력전에 들어갔다.

 

민주당은 인사 청문회 이후 지난 17일 김 후보자에 대한 경과보고서를 강행 채택했으며 이에 따라 정치권에서는 청와대가 김 후보자에 대한 임명 수순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나왔다.

 

그러나 이 대통령은 전날 김 후보자 임명 문제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제기했으며 결국 이날 낙마하게 됐다.

 

김 의원의 낙마는 이른바 현역 불패가 깨진 세번째 사례다.

 

다만 앞선 사례인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던 강선우 의원과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의 경우 인사청문회 전후로 사퇴했으며 경과 보고서는 채택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민주당이 야당의 반대에도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까지 채택한 상황에서 김 후보자가 사퇴한 것은 이례적인 상황으로 받아들여진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민주당의 보고서 채택 이후에 김 후보자에 대한 추가 의혹이 제기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김 후보자는 기자회견 이후 '이번에 새로운 문제제기 나와 사퇴하게 되신 건가', '제기된 의혹 외에 다른 의혹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답변하지 않았다.

 

대신 김 후보자는 회견에서 "후보자로 지명해주신 대통령께 감사드리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정말 송구하다"며 "어제 대통령님 회견을 보며 결심을 굳혔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삶과 정부의 성공이 우선이다. 민생을 살피고 개혁을 완수해야 할 정부에 작은 부담을 더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며 사퇴 결심 배경을 설명했다.

 

나아가 김 후보자는 신약 임상실험 청탁 로비 의혹 제기를 주도한 무소속 한동훈 의원을 거론하며 '검찰개혁 완수' 의지도 내비쳤다.

 

김 후보자는 "지금 내려놓아도 진실은 포기하지 않겠다"며 "미완의 검찰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한동훈 정치검찰의 표적 수사와 한동훈의 수사 기밀 불법 유출, 짜깁기 사태의 전모를 끝까지 밝히겠다"며 "이번 일이야말로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국민들께 입증한 사례"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일로 상처를 받으셨을 장애인과 가족들, 돌봄 현장에서 헌신해 온 분들과 저와 인연 맺으셨던 모든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굿리더뉴스=김민호 기자] #김승원 #법무부장관후보자 #청문보고서 #인사청문회 #국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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