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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리더뉴스] 한동훈, 개각 저격수로 주목...법부장관 후보자 연일 맹공..

  • 김민호 기자
  • 입력 2026.09.0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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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한동훈.김승원 의원)

 

[굿리더뉴스=김민호 기자]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8.30 개각의 저격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김승원 법무장관 후보자를 겨냥한 한의원의 폭로전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한의원은 김승원 후보자와 브로커 양모 씨 사이의 통화 녹취를 공개하며 청탁 의혹을 재점화시키고 있다. 

이로 인해 여야 정치권의 공방은 이제 ‘청탁의 실체’와 ‘수사기록 유출’ 문제로 더욱 확산되고 있다.

 

한 의원은 지난 6일 페이스북에 녹취록을 공개하고 “양씨나 김 후보자 측에서 언론에 청탁 문자 두 번이 전부인 것처럼 이야기하는데 거짓말”이라며 “문자를 주고받기 전부터 노골적이고 불법적인 통화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 2021년 10월 12일 김 후보자는 양씨에게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을 거론하며 임상 3상 승인과 관련해 직접 챙겨보겠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

 

김 후보자는 이후 통화에서도 “말씀을 드렸고 일단 확인해서 나에게 보고해준다고 한다”며 식약처장이 가용 인력을 배치해 진행을 돕고 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양씨가 담당자들이 연락은 하지만 과장 선에서 일이 막혀 있다고 하자 김 후보자는 “과장 선에서 막혀 있다? 알았어”라고 답했다.

 

한 의원은 당시 통화가 김 후보자와 양씨 사이의 청탁 문자보다 앞서 이뤄졌다며, 같은 날 김강립 당시 식약처장 측과도 관련 움직임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한 의원이 함께 공개한 문자에는 김 전 처장의 비서 고모 씨가 당시 임상정책과장이었던 김모 씨에게 “김승원 의원이 따로 문자를 보냈다”며 “처장님이 챙겨보되, 다음부터는 그쪽에서 이런 얘기가 안 나오게끔 해달라고 하셨다”는 내용이 담겼다.

 

한 의원은 이를 두고 “실무진까지 전달된 성공한 로비”라고 주장했다.

 

논란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한 의원은 2021년 2월 민주당 지도부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업체를 찾아 격려했던 당시 영상을 공개하며, 해당 업체 대표가 이번 의혹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빠 독약 로비’는 김승원 한 명의 문제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앞서 판사 출신인 김 후보자는 2021년 10월 양씨의 요청을 받아 김강립 당시 식약처장에게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을 요청한 혐의로 수사를 받았다. 검찰은 직접적인 금품 수수가 없고 청탁의 위법성을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2024년 12월 김 후보자를 기소유예 처분했다.

 

한편 민주당은 한 의원이 공개한 녹취와 수사기록의 입수 경위를 문제 삼고 있다. 김동아 민주당 의원은 한 의원에게 수사기록을 전달한 성명불상의 제공자를 공수처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한 의원은 “공익을 위해 제보하는 의인들이 많다”며 맞섰다. 또 “그런 겁박으로 국회의원 한동훈의 입을 막지 못한다”고 주장하며 민주당을 향한 공세를 이어갔다.

 

결국 이번 논란의 핵심은 두 갈래다. 하나는 공개된 통화와 문자들이 실제 청탁 과정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이고, 다른 하나는 해당 수사기록이 어떤 경위로 외부에 전달됐는지다. 정치권의 공방이 거세지는 가운데 양측의 주장이 사실관계와 법적 판단에서 어떻게 정리될지 관심이 쏠린다.[굿리더뉴스=김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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