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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리더뉴스] 경제사령탑 왜 바꿨나..김용범 정책실장 사퇴,부동산-증시 달라지나

  • 김민호 기자
  • 입력 2026.09.02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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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

 

[굿리더뉴스=김민호 기자] 경제사령탑을 갈아치운 대통령의 속내는 무엇일까? 후임자는 누구일까?

 

이재명 대통령의 경제 분야 핵심 참모인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1일 전격적으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지난해6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실장급 참모 교체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김 실장이 어제 사의를 표명했고,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청와장)대는 구체적인 사퇴 배경이나 후임 인선 계획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김 실장의 사퇴는 최근 정부의 경제정책을 둘러싼 논란과 국정 지지율 하락 속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부동산과 증시 문제가 민심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거론되는 가운데, 경제정책을 총괄해온 핵심 인사를 교체해 국정 쇄신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김 실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 직후 초대 정책실장에 임명돼 약 15개월 동안 경제·산업·재정 분야의 정책 조율과 국정과제 이행을 총괄했다. 한미 통상협상과 대미 투자 등 통상 현안을 비롯해 인공지능(AI) 중심의 성장 전략과 '3대 메가 프로젝트' 등 주요 산업정책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맡았다.

 

그러나 경제정책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면서 김 실장에 대한 책임론도 커졌다. 특히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을 둘러싸고 증시 변동성을 키웠다는 지적이 제기됐고, 정치권 일각에서는 정책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부동산 정책과 세제 개편을 둘러싼 논란에서도 김 실장은 정부의 정책 방향을 적극적으로 설명해왔다. 부동산 과세를 정상화하고 보유세와 양도세를 합리적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의 의견을 직접 밝히면서 이재명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을 상징하는 인물로 평가받기도 했다.

 

특히 지난달 30일 단행된 개각에서 경제부총리와 국토교통부 장관 등 경제·부동산 관련 부처의 수장이 교체됐지만 김 실장이 유임되자, 일각에서는 경제정책 쇄신 의지가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이후 개각 하루 만에 김 실장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이번 사퇴가 최근 악화된 민심을 수습하기 위한 추가적인 인적 쇄신의 성격을 띠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김 실장의 사퇴로 이재명 정부의 경제정책 라인 개편 폭도 한층 커질 전망이다. 다만 이번 인사가 경제정책의 급격한 방향 전환으로 이어지기보다는, 경제정책에 대한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인적 쇄신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청와대는 후임 정책실장 인선과 관련해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지 않았다. 후임 인선 결과에 따라 향후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증시·산업정책이 어떤 방향으로 조정될지에도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굿리더뉴스=김민호 기자]

#김용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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