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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리더뉴스] 김민석 대표체제의 앞날과 장애물

  • 김민호 기자
  • 입력 2026.08.1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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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민주당 당대표 선출된 후 수락 연설 하는 모습.연합제공)


[굿리더뉴스=김민호 기자] 김민석 대표 체제의 앞날은 어떤 모습일까? 그리고 장애물은 무엇일까? 

 

김민석 후보가 정청래 후보를 꺽고 당 대표로 선출됐지만, 앞으로 이재명 정부 국정동력·당내 통합 두 토끼를 잡아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전당대회의 잉크도 마르기 전에 정청래 측은 전당대회 결과에 불만을 토로하기 시작했다.

 

이재명 정부의 두번째 당대표로 선출된 김민석 전 총리(62·4선·서울 영등포을). 그는 이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하락하는 가운데 당의 분열을 봉합하고 국정 동력을 되살려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된 것이다.

 

김 대표는 지난 17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최종 득표율 54.08%를 기록해 정청래 후보(45.92%)를 꺾었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선호투표 방식의 결선 절차를 거쳐 당권을 거머쥐었다.

 

이번 선거는 대의원·권리당원 투표 70%와 국민여론조사 30%를 합산해 순위를 결정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국무총리를 지낸 김 대표는 선거 과정에서 ‘당정 일치’를 전면에 내세웠다. 정 후보가 대표 재임 기간 ‘자기 정치’를 했다고 비판하며, 자신이 당 대표가 되면 이 대통령의 국정을 적극 뒷받침하겠다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전통 지지층의 표심도 김 대표에게 기울었다. 김 대표는 부산·경남과 대구·대전·세종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정 후보를 앞섰으며, 특히 호남 경선에서는 57.54%를 얻어 정 후보를 약 25%포인트 차이로 따돌리며 승기를 잡았다.

 

김 대표는 취임 수락연설에서도 ‘당정청 일치’를 강조했다. 그는 “당청, 당정 관계는 국정의 중심인 대통령과 정부를 지원하는 전면 협력의 창조적 수평관계가 될 것”이라며 “이 대통령과 국민주권 정부의 성공을 위해 뛰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 대표 앞에 놓인 과제는 만만치 않다.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이 주춤하는 상황에서 세제 개편과 주택 공급·부동산 대책, 주식시장 안정 등 민감한 현안이 산적해 있다. 검찰개혁을 마무리하는 동시에 개헌 문제도 풀어야 한다.

 

당내 통합 역시 핵심 과제다. 전당대회 과정에서 후보 간 경쟁이 격화된 만큼, 김 대표가 계파 갈등을 얼마나 빠르게 봉합하느냐가 새 지도부의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특히 선출직 최고위원 5명 가운데 최민희·이성윤·한민수 의원 등 3명이 친정청래계로 분류돼 지도부 내 역학 구도도 변수다. 김 대표가 지명직 최고위원 등을 통해 친명계와의 균형을 맞출 수 있지만, 양측의 입장이 충돌할 경우 당내 긴장이 다시 불거질 가능성도 있다.

 

김 대표는 수락연설에서 정청래 후보와 송영길 전 대표까지 거론하며 “함께 뛸 수 있는 장을 열겠다”고 밝혔다.

 

결국 김민석 대표 체제의 성패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뒷받침하면서도, 전당대회에서 깊어진 당내 갈등을 얼마나 빠르게 하나로 묶느냐에 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굿리더뉴스=김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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