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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리더뉴스] 호남은 김민석, 수도권은 정청래?...숨막히는 민주당 당권투쟁, 마지막 3일...

  • 김민호 기자
  • 입력 2026.08.14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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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당대회 김민섯,정청래,송영길 후보) 

 

[굿리더뉴스=김민호 기자]  호남은 김민석, 수도권은 정청래인가? 막판 표심을 잡아라! 박빙 승부를  펼치며 숨을 컥컥 막히게 만드는 만주당 당권 투쟁이 막판 초읽기에 들어갔다.

 

전당대회를 사흘 앞둔 14일, 정청래·김민석·송영길 후보가 호남과 수도권을 오가며 막판 권리당원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투표율과 여론조사 결과가 승부의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세 후보 모두 “내가 이긴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과연 그럴까?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가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후보들의 막판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정청래·김민석·송영길 후보는 권리당원 투표가 진행 중인 호남과 수도권을 집중 공략하며 마지막 표심 잡기에 나섰다.

 

남은 투표는 14일까지 진행되는 호남 권리당원 ARS 투표를 비롯해 14~15일 서울·경기 권리당원 ARS 투표, 전당대회 당일 전국 대의원 투표 등이다. 여기에 반영 비율 30%의 일반 국민 여론조사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세 후보의 행보는 지역별로 뚜렷하게 갈렸다.

 

정청래 후보는 수도권을 집중 공략했다. 이날 경기 성남 모란시장을 찾은 데 이어 서울 광진구와 용산구의 노인복지기관과 노숙인 지원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했다.

 

김민석 후보 역시 수도권 표심에 공을 들였다. 서울 왕십리역에서 출근 인사를 한 뒤 동대문구 경동시장을 찾았고, 오후에는 경기 성남 모란민속5일장과 수원 못골시장, 행궁동 등을 방문했다.

 

반면 송영길 후보는 자신의 연고가 있는 호남에 집중했다. 전남 완도와 강진 등을 잇달아 방문하며 지역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방송과 SNS를 통한 막판 여론전도 이어졌다.

 

정 후보는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층인 ‘노사모’ 등의 결집을 강조했다. 자신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호남으로 내려가 적극적인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며 “조직을 바람이 이길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 후보는 호남을 신성장과 신도약의 핵심 지역으로 강조했다. 동시에 5·18 민주화운동 관련 역사왜곡 논란 등을 겨냥한 국회법 개정안 공동 발의 사실을 알리며 호남 표심에 호소했다.

 

송 후보는 검찰 개혁과 내란 청산을 주요 의제로 내세웠다. 종합특검의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 수사를 비판하며 강성 지지층을 겨냥한 메시지를 이어갔다.

 

이번 선거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호남과 수도권의 권리당원 투표율이다.

 

민주당에 따르면 서울·경기 권리당원 투표율은 각각 45.31%, 46.74%로 평균 46.02%를 기록했다. 반면 호남은 광주·전남 37.63%, 전북 35.22%로 수도권보다 10%포인트 이상 낮았다.

 

이 차이를 두고 후보 캠프의 해석도 엇갈린다.

 

통상적으로 호남에서는 김민석 후보가, 서울·경기에서는 정청래 후보가 상대적으로 강하다는 평가가 있어 수도권의 높은 투표율이 정 후보에게 유리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호남을 주요 승부처로 보고 있는 송 후보 측도 낮은 호남 투표율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다만 당내에서는 현재의 투표율이 특별히 이례적인 수준은 아니라는 분석도 나온다. 지역별 투표율 차이만으로 승패를 예측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결국 후보들은 모두 자신이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정 후보는 “호남 민심은 투표함을 열기까지 모른다”며 국민 여론조사에서 자신이 앞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 역시 전국적인 지지도에서 자신이 상대적으로 앞선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최고위원들은 그동안의 계파 갈등을 뒤로하고 마지막 지도부 회의에서 단합과 쇄신을 강조했다. 친명계와 친청계로 분류되는 최고위원들도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기보다 당내 분열을 극복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냈다.

 

선거 과정에서 논란도 발생했다. 정청래 후보 측 지지 모임 관계자가 대리투표 의혹으로 당 선거관리위원회의 제명 제소 결정을 받자 정 후보 측이 반발했다. 해당 관계자는 선관위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며 재판단을 요구했다.

 

이제 남은 시간은 길지 않다. 호남의 낮은 투표율, 수도권의 높은 투표율, 일반 국민 여론조사, 전당대회 당일 대의원 투표가 최종 결과를 어떻게 바꿀지가 최대 관심사다.

 

과연 ‘호남 강자’와 ‘수도권 강자’ 중 누가 웃을까. 민주당의 새 당 대표를 결정할 마지막 승부가 시작됐다.[굿리더뉴스=김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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