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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리더뉴스] 특검 칼끝에 선 김건희의 멘탈리티 분석

  • 최진 기자
  • 입력 2025.04.1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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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벌벌 떨고 있을까?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을까?

김건희.jpg

 

[굿리더뉴스=최진 기자] 8월 폭염속에서 특검의 칼 끝에 올라선 김건희 여사의 심리상태는 어떨까? 


대한민국 영부인 역사상 최초로 검찰 포토라인에 선 영부인이라는 불명예를 안게된 김건희의 멘탈속으로 들어가보자. 극도의 공포감? 아니면 의외로 담담함? 어쨌든 그를 향한 칼 끝은 매섭게 다가온다. 


김건희 여사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8월6일 오전 10시 10분께 특검팀 사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모습을 드러냈다. 검은 차량, 검은 옷, 검은 구두, 검은 핸드백 등등 모든 것이 검정색이었다. 그의 심리상태도 검은색일까? 


과거 전두환-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이 비공개로 수가를 받은 적은 있었지만, 김건희 여사처럼 피의자로 공개 출석하는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다. 이런 불명예는 역사속에서 두고두고 회자될 것이다.


김 여사는 이날 특검에 약 10분가량 늦게 도착했다. 어떤 사정이 있었는지 몰라도 모든 언론과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는 특검에 지각했다는 사실은 간단히 넘어갈 일이 아니다. 매우 불편한 속마음, 그리고 수사기관에 대한 불만, 앞으로 다가올 수사에 대한 비협조를 짐작케 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윤석열 전 대통령 측근이자 김건희 여사 오빠와 친구사이로 알려진 서정욱 변호사는 전날 YTN 라디오에출연해 김 여사가 특검 조사에 “정면 돌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면돌파? 국민과 수사기관에 머리를 백번 숙여도 될까말까한 상황인데 무엇을 어떻게 정면돌파한다는 말일까? 서 변호사는 “(김 여사 관련 각종 의혹이) 아무런 실체가 없기 때문에 당당하게 대응해서 특검해서 무혐의를 입증받으면 국민도 믿을 것”이라고 말한다. 당당하게 대응해서 무혐의를 입증한다고? 실제로 김건희 여사는 그렇게 믿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나는 무죄다. 억울하다. 나도 피해자다"는 생각으로 가득차 있을지 모른다.


김 여사의 오빠 김진우 씨는 김 여사 일가가 양평 공흥지구에 아파트 개발 사업을 하면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의 주요 당사자로 지목되고 있다. 김건희를 중심으로 보면 그녀의 남편-어머니-오빠 등 일가족 모두가 범죄혐의를 받고 있다. 일가족 모두가 억울한 피해자라고 생각하는 것일까? 


김 여사는 이날 특검에 출두하면서 기자들에게 “국민 여러분께 저같이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심려를 끼쳐서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며 “수사 잘 받고 나오겠습니다”라고 말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라고? 이또한 적절치 않은 표현이다. 얼마전까지 영부인이었던 사람이 스스로 자신을 가리켜 아무 것도 아닌 사람이라고? 그렇다면 온 국민은 아무 것도 아닌 사람을 영부인으로 모셨던 말일까?


이날 취재진은 김여사에게 “국민에게 더 할 말은 없나”, “명품 목걸이와 명품 가방은 왜 받은 건가”, “해외 순방에 가짜 목걸이를 차고 간 이유가 있나”, “도이치 주가조작을 미리 알고 있었나” 등의 질문을 했지만 김여사는 작은 소리로 “죄송합니다”라고 대답했다. 정말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을까? 그렇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이날 특검 청사 앞에는 "여사님 힘내세요!"라고 외치는 몇몇 지지자가 있었지만, 김여사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와 의혹은 갈수록 증폭되고 있다.


최근 세롭게 주목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주가조작, 도이치모터스주가조작, 양평땅 의혹, 명태균의 선거개입의혹, 건진법사의 선물 등등 의혹들이 셀수 없이 많다. 특검이 정한 것만 16가지에 이른다. 그래서 일부 언론은 '김건희 국정농단'이라고 칭한다.

김건희 도표.jpg

 


김건희의 속마음과 심리상태가 적나라하게 드러난 첫 계기는 2021년에 보도된 '7시간 녹취록'이었다. 


“(대통령이) 어디가 될지 모르잖아. 그러니까 양다리를 걸쳐 그냥. 그거밖에 더 있어? 그래야지 뭐. 거기 한편만 들 필요 없잖아. 혹시 뭐 세상이 어떻게 바뀔 줄 알아. 사실 권력이라는 게 무섭거... 남편(윤석열)이 대통령이 되면 동생(기자)이 제일 득을 본다” 그녀의 말에서는 거침없는 권력욕이 읽혀진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에 김건희 여사에 대한 논란은 섵하게 많았지만, 그의 멘탈리티(심리상태)가 제대로 드러난 적은 없었다. 그러나 이제 영부인이 아닌 '아무 것도 아닌 사람' 신분으로 특검 조사에 대응하는 모습을 들여다보면, 김건희가 정말 '아머 것도 아닌 사람'인지 '무서운 여인'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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