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키워드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굿리더뉴스] '미국 방산시장을 뚫어라!'..한화, 美 해상 미사일 계측선 수주 성공...

  • 김익수 기자
  • 입력 2026.07.20 14:31
  • 글자크기설정

(미국이 운용 중인 해상 미사일 시험 계측선. 한화가 건조할 MRIV도 미사일 비행시험 지원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굿리더뉴스=김익수 기자] '미국 방산시장을 뚫어라!' 한화그룹이 인수한 미국 필리조선소는 미국 미사일방어청(MDA)의 차세대 해상 미사일 시험 계측선(MRIV·Missile Range Instrumentation Vessel) 건조 사업을 수주하며 미국 방산 조선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화 필리조선소는 미국 선박관리 전문기업 TOTE Services와 함께 MDA의 MRIV 사업 수행업체로 최종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서 한화 필리조선소는 선박 건조를 담당하고, TOTE Services는 건조관리(VCM·Vessel Construction Manager)를 맡는다. 첫 번째 선박은 오는 2030년 인도될 예정이다.

 

MRIV는 미사일 시험발사 과정에서 비행 궤적을 추적하고 원격측정(Telemetry)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은 물론, 통신 지원과 시험 결과 분석까지 수행하는 고성능 특수목적선이다. 미국의 탄도미사일과 극초음속 미사일, 요격미사일 시험을 지원하는 핵심 전략 자산으로 평가받으며, 해상에서 각종 레이더와 첨단 계측 장비를 운용하는 이동식 시험 플랫폼 역할을 수행한다.

 

한화 측은 계약 규모와 건조 척수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해상·해운 전문매체인 마리타임 이그제큐티브(Maritime Executive)는 2척 건조에 약 20억 달러(약 3조 원)가 투입될 것으로 보도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업이 미국이 운용 중인 기존 미사일 계측선 전력을 보완하거나 차세대 계측선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사업은 미국 정부가 추진하는 차세대 미사일 방어체계 '골든돔(Golden Dome)' 구축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러셀 보트 미국 백악관 예산관리국(OMB) 국장은 현지 행사에서 "이 새로운 선박은 미국의 해양 지배력 회복을 위한 대통령의 정책을 지원할 뿐 아니라 미국 전역의 골든돔 미사일 방어 시스템 구축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골든돔 프로젝트는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본토 방어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차세대 공중·미사일 방어체계로, 우주와 해상, 지상을 연계한 통합 방어망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이 추진 중인 차세대 미사일 방어체계 '골든돔(Golden Dome)' 개념도. AI생성)

 

한화 필리조선소는 기존 국가안보다목적선박(NSMV) 건조 사업을 통해 확보한 생산라인과 공급망을 적극 활용해 MRIV를 성공적으로 건조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수주가 단순한 조선 계약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한다. 한국 기업이 소유한 미국 내 유일의 대형 조선소인 필리조선소가 미국 국방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되면서, 한화가 미국 방산 공급망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번 계약은 향후 미국 해군과 미사일방어청이 발주하는 군수지원함과 특수목적선, 첨단 군함 사업 참여 가능성을 높이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최근 필리조선소를 직접 언급하며 "많은 선박이 그곳에서 건조될 것"이라며 미국 내 조선산업 육성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미국 국방부는 최근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에 전투함 설계·건조 역량에 대한 정보요청(RFI)을 발송하는 등 한국 조선업계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한미 양국은 총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가운데 1,500억 달러를 조선 협력 분야에 투입하기로 합의했으며, 이달 23일에는 워싱턴 D.C.에 한미조선협력센터가 개소할 예정이다.

 

마이클 쿨터 한화디펜스 USA 최고경영자(CEO)는 "한화 필리조선소는 미국 최고의 조선사가 되겠다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번 MRIV 사업은 미국 정부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MRIV 수주는 단순한 특수선 건조 사업을 넘어 한화그룹이 미국 방산·조선 시장에서 전략적 입지를 확대하는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업계는 이를 계기로 한화가 향후 미 해군과 국방부가 추진하는 대형 군함 및 특수목적선 사업에서도 수주 경쟁력을 한층 높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굿리더뉴스=김익수 기자]

 

ⓒ 굿리더뉴스 & goodleadernews.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추천뉴스

  • [굿리더뉴스] 서울시내 골목골목으로 몰려드는 해외 관광객
  • [굿리더뉴스] 세계 물리학계를 깜짝 놀라게 만든 한국의 과학자..
  • [굿리더뉴스] 한미동맹, 정보공유 문제 없나?
  • [굿리더뉴스] 백악관 대변인은 반드시 우파 금발의 미인이어야 한다!?
  • [굿리더뉴스] 주춤하던 광주 반도체, SK 최태원이 다시 속도 낸다..
  • [굿리더뉴스] 국힘 6선 조경태 의원이 갑자기 노무현 묘역을 참배한 까닭은?
  • [무주=남상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전북 무주의 반딧불이 축제...
  • [굿리더뉴스] 여권 강경파에게 던지는 이대통령의 초고강도의 레드카드..
  • [굿리더뉴스] '벌거벗은 트럼프', 유럽의회에 등장하다..
  • [굿리더뉴스] 손흥민, 차범근을 뛰어넘었다..

포토뉴스

more +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굿리더뉴스] '미국 방산시장을 뚫어라!'..한화, 美 해상 미사일 계측선 수주 성공...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