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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리더뉴스] "AI로 가짜뉴스를 실시간 대응하라!".. 이대통령, 국가데이터처 역활 확대 주문

  • 남상채 기자
  • 입력 2026.07.1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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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5일 부처 업무보고를 듣고있는 모습) 

 

 

[굿리더뉴스=김민호 기자] "AI로 가짜 뉴스를 차단하라!" 이 대통령이 내년부터 AI 시스템을 활용해 언론-유튜브의 허위정보를 강력히 검증할 것을 지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5일 "지금 가짜뉴스가 온 세상을 어지럽히고 있고, 공동체를 파괴할 정도로 적대적이고 대결적인 문화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실시간 팩트체크 시스템 구축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가데이터처 업무보고에서 안형준 국가데이터처장이 AI 기반 기사 팩트체크 시스템 구축 계획을 보고하자 "이렇게 영향력이 있는 가짜뉴스를 즉각 분석하고 팩트에 기반해 반론하는 것도 시스템적으로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안 처장은 이에 대해 "내년에 바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연평부대 방문 당시 자신이 사용한 소총을 둘러싼 일부 언론 보도를 다시 언급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소총이 싸구려 옛날 소총인데 대통령은 자기 혼자 비싼 최신 소총을 갖고 자랑한다는 기사를 1면에 쓰는 언론도 있더라"며 "대한민국 국군 17만 명에게 지급돼 거의 보편화된 총기인데 그런 엉터리 기사를 써서 정부를 공격하는 일들도 사실은 즉각 즉각 팩트체크가 가능했다면 안 생겼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에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해당 보도를 반박하며 "사실에 기초한 보도가 아니라 조작에 기초한 정치적 공격은 언론으로서 온당한 태도가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통령은 허위정보 확산이 언론뿐 아니라 유튜브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 플랫폼 전반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런 것은 거대 언론사 하나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유튜브라든지 온 동네에서 그런 일이 벌어진다"며 "데이터처의 역할이 그런 사회질서 훼손에 대응하는 것도 있다"고 강조했다.

또 연간 2천만 건이 넘는 국민 민원을 언급하며 "AI가 '이건 팩트고 이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대응하면 국민 불안도 크게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가데이터처의 기능 확대도 주문했다.

 

그는 "데이터처가 옛날 통계청처럼 통계나 관리하고 객관적 팩트만 찾아보는 기능이 아니라 대한민국 데이터 최고책임자(CDO)라고 생각하고 업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차관급인 데이터처장의 직급과 관련해 "장관급으로 올려야 한다는 생각도 얼핏 들었다. 그만큼 중요하다"며 "관행이나 다른 나라 사례를 따라가기보다 대한민국이 첫 길을 낸다는 생각으로 모범 사례를 발굴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AI 기반 팩트체크 시스템은 언론 보도뿐 아니라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되는 허위정보를 신속히 분석하고 객관적인 자료를 토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최근에는 정치·사회 현안뿐 아니라 역사 왜곡을 둘러싼 허위정보도 지속적으로 사회적 갈등을 유발해 왔다. 대표적으로 5·18 민주화운동과 관련해서는 북한군 개입설이나 희생자 왜곡 등 여러 허위 주장이 제기됐으며, 광주일보를 비롯한 언론과 민간 팩트체크 기관들은 당시 사진과 영상, 정부 조사 결과, 법원 판결 등을 근거로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지속적으로 검증해 왔다.

 

정부는 AI 기술을 활용하면 이처럼 사회적 파장이 큰 허위정보에 대해서도 보다 신속한 사실 확인과 정보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정부가 운영하는 AI 기반 팩트체크 시스템이 국민적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객관성과 독립성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AI의 판단 기준과 검증 절차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사실과 의견을 명확히 구분하며, 오류 발생 시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절차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표현의 자유와 언론의 자유를 보장하면서도 허위정보 확산을 최소화하는 균형 있는 운영이 향후 정책의 핵심 과제로 꼽힌다.[굿리더뉴스=김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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