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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리더뉴스] 국민 모두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모두의 AI' 사업 연내 본격화...국내 AI 기업 총출동...

  • 김익수 기자
  • 입력 2026.07.15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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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생성)

 

[굿리더뉴스=김익수 기자] 국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모두의 AI 사업'이 연내에 출시된다.

 

정부가 '모두의 AI' 사업을 본격 추진하면서 국내 AI 산업이 새로운 경쟁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정부는 GPU 지원과 함께 전국민 대상 무료 AI 서비스를 연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획기적인 정부 프로젝트가 현실화된다.

 

정부는 국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국산 인공지능(AI) 서비스를 구축하는 '모두의 AI'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국내 AI 업계가 본격적인 경쟁 체제에 돌입했다. 네이버와 카카오, 이동통신 3사를 비롯해 AI 스타트업까지 잇달아 참여를 검토하거나 확정하면서 국내 AI 산업의 최대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해외 AI 서비스 의존도를 낮추고 국산 AI 생태계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기업들은 정부 지원이라는 기회와 함께 무료 서비스의 지속 가능성과 수익성 확보라는 과제도 함께 떠안게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모두의 AI' 사업 공모는 다음 달 11일까지 진행되며, 선정된 사업자는 연내 전국민을 대상으로 이용 제한 없는 범용 AI 챗봇 서비스를 출시해야 한다. 공공 AI 에이전트와 분야별 특화 AI 서비스도 함께 제공해야 하며, 내년부터는 대국민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야 한다.

 

사업 참여 조건도 까다롭다. 개발 과정에서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기준을 충족하는 국산 AI 모델을 50% 이상 활용해야 하며, 자체 모델을 보유한 기업도 다른 국내 AI 모델을 30% 이상 함께 사용해야 한다. 해외 AI 모델은 필요한 범위에서만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정부 지원 대상에서는 제외된다.

 

정부는 사업 활성화를 위해 올해 엔비디아 B200 GPU 최대 512장을 지원하고, 내년부터는 서비스 운영 비용도 예산을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

 

플랫폼·통신사 참여 경쟁 본격화

 

국내 주요 플랫폼과 통신사들은 잇달아 사업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다.

 

카카오는 가장 먼저 참여를 공식화했다. 카카오톡을 통해 축적한 서비스 운영 경험과 자체 AI 모델 '카나나'를 기반으로 국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AI 서비스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행정안전부와 협력해 'AI 국민비서' 시범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어 공공 AI 서비스 경험도 갖추고 있다.

 

LG유플러스 역시 사업 참여를 확정했다. LG AI연구원과 협력하는 '원 LG(One LG)' 체계를 활용해 AI 모델 개발부터 서비스 운영까지 그룹 차원의 역량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은 자체 AI 서비스 '에이닷' 운영 경험과 AI 데이터센터 구축 역량을 바탕으로 참여 여부를 검토 중이며, 네이버도 자체 AI 모델 '하이퍼클로바X'와 AI 검색 서비스 'AI탭'을 기반으로 사업 참여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KT 역시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엔비디아 GB 200 사진)

 

AI 스타트업도 적극 가세

 

대기업뿐 아니라 AI 스타트업들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솔라'를 보유한 업스테이지는 참여를 검토하고 있으며, NC AI는 멀티모달 AI 모델 '바르코'를 앞세워 사업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

 

이스트소프트는 AI 에이전트 '앨런'과 AI 아바타 서비스 '페르소에이아이', 포털 '줌', 보안 서비스 '알약' 등을 활용한 개방형 컨소시엄 구성을 검토 중이다. AI 검색 스타트업 라이너와 코난테크놀로지도 참여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어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특히 정부가 자사 모델만으로 서비스를 구축할 수 없도록 규정하면서 여러 기업이 협력하는 컨소시엄 구성이 사업 성패를 좌우할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 지원은 매력…수익성 확보는 과제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정부의 대규모 지원이다.

 

고가의 GPU 인프라를 정부가 제공해 초기 투자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고, 서비스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대규모 이용자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AI 서비스에서 이용자의 프롬프트와 피드백 데이터는 모델 성능을 개선하는 핵심 자산으로 평가된다.

 

또한 전국민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운영한 경험은 향후 공공기관과 기업 시장을 공략하는 데 중요한 레퍼런스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도 기업들의 관심을 끄는 요인이다.

 

반면 우려도 적지 않다. 무료 서비스를 장기간 운영하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이 아직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정부의 GPU 지원 역시 2027년 이후 지원 규모와 방식이 확정되지 않아 중장기 사업 계획을 세우는 데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

 

 

AI 성패는 '서비스 품질'이 결정

전문가들은 이번 사업의 성공 여부가 기술 규정보다 실제 서비스 품질에 달려 있다고 평가한다.

 

국민들이 선택하는 AI는 국산 여부보다 답변의 정확성과 응답 속도, 안정성, 사용 편의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할 가능성이 크다. 무료 서비스라고 하더라도 해외 AI 서비스인 ChatGPT, Gemini, Claude 등과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의 성능을 확보하지 못하면 이용자를 확보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또한 개인정보 보호 역시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정부는 이용자 프롬프트 데이터를 기업의 AI 고도화와 수익 모델 구축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지만, 데이터 활용 범위와 개인정보 보호 수준, 이용자의 선택권을 명확히 보장해야 국민 신뢰를 얻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공공 AI 시대의 출발점 될까

'모두의 AI' 사업은 단순한 AI 챗봇 구축을 넘어 공공서비스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 가능성도 있다.

 

향후 민원 상담, 복지 안내, 세금 상담, 건강보험과 국민연금 정보 제공, 취업·교육 지원 등 다양한 행정 서비스가 AI와 연계될 경우 국민들은 하나의 AI 플랫폼에서 여러 공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이번 사업은 국내 AI 산업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스타트업 성장, 국산 AI 생태계 강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반면, 정부 지원 종료 이후의 지속 가능성과 대기업 중심 시장 재편 여부는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정부는 다음 달 사업자 선정을 마친 뒤 9월 베타 서비스를 거쳐 연내 정식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업이 국내 AI 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지, 아니면 단기 정책 사업에 머물지 여부는 지속 가능한 수익 모델 구축과 안정적인 정책 지원, 그리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품질 확보에 달려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굿리더뉴스=김익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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