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위속 국회앞에서 정청래 사퇴 촉구 집회..상처입은 정청래 리더십 어디로...
[굿리더뉴스=김민호 기자] 큰 일 났다. 민주당 지지자들이 정청래 민주당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토요일인 12월6일 오후 추운 겨울날씨인데도 국회 정문앞에는 민주당 지지자들이 모여 '정청래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무대가 있는 이동식 차량과 플라스틱 의자를 준비해놓고 구호에 맞추어 "정청래는 물러나라!"고 외쳤다.
집회 주변에는 '내란 전담 재판소 신설 찬성' '민주당 당헌당규 개정 반대' 등을 외치는 현수막이 나붙어 있었다.
이들은 집회의 주최나 참석자들의 '신분'에 대해 "유튜버들도 있고...기면 기고 아니면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아무튼 민주당 지지자들이 정 대표의 사퇴를 집단적이고 공개적으로 촉구한 것은 처음인데, 앞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집회의 한 참석자는 "대통령도 잘못하면 물러나는데, 정청래 지가 잘못했으면 물러나야지!"라며 분을 삭이지 못했다.
이들 민주당 지지자들이 정대표의 사퇴를 촉구한 이유는 두말할 것이 1인1표제 문제 때문이다.
정대표는 곧바로 사과를 했지만, 그 사과는 1인1표제를 지지했던 사람들에게 '부결되어 미안하다'는 내용이었다.
민주당에서 정청래 지지자들과 반대자들 사이의 파워게임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정청래 대표는 12월5일 당 중앙위원회에서 당원주권정당 핵심 공약인 ‘1인 1표제 도입’ 당헌 개정안이 부결된 데 대해 “당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중앙위가 끝나고 연 기자간담회에서 “전당대회 때 약속한 공약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으나 중앙위에서 부결됨으로써 제 약속을 지킬 수 없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대표는 “공약을 실천하라고 저를 당대표로 선출해주신 당원들 꿈을 이루기 어렵게 돼서 저를 뽑아주신 당원들께 송구한 마음 금할 길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방선거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지방선거 룰과 관련된 당헌 개정안은 수정안을 내서 빠른 시간 안에 재부의해서 다시 중앙위 의결 절차를 밟겠다”며 “그러나 1인 1표 당헌 개정안은 지금 즉시 재부의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어 보인다”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재명 정부의 국민주권시대 걸맞은 당원주권시대에 대한 열망은 여기서 멈출 수 없다”며 “강물이 바다를 포기하지 않듯 1인 1표 당원주권정당의 꿈도 여기서 포기할 수는 없다. 조금 더 시간을 갖고 당원들에게 길을 묻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지난번 당원들에게 의견 수렴했을 때 매우 높은 지지율을 보인 1인1표 당헌 개정안이 이렇게 부결돼 거듭거듭 당원들께 사과 말씀을 드린다”며 “지금 잠시 당원주권정당의 걸음을 멈추지만 오직 당심, 오직 당원만을 믿고 앞으로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가 기자간담회를 연 것은 지난 8월 취임 이후 처음인데, 모두발언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을 받지 않고 자리를 떴다. 이번 1인1표제 부결로 적잖게 상처입은 정청래 리더십이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