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해자측 주장에 대해 가해자측이 뒤늦게 전면 부인...뻔한 진실게임..
[굿리더뉴스=김민호 기자] "도대체 누가 맞나?" 가해자와 피해자의 말이 180 달라서 혼란스럽다. 요즘 조국혁신당 얘기다.
피해자측 강미정 전 대변인은 기자회견을 열고 눈물을 쏟으며 피해사실을 폭로했다. 이에 조국 전 대표는 뒤늦게 부랴부랴 사과하고 가해자측을 징계했으며, 당 지도부가 전원 사퇴했다. 급기야 조국 전 대표가 강 전 대변인의 복당까지 요청하면서, 모든 상황은 '피해자측의 주장이 맞다'는 쪽으로 흘러갔다.
그러던 차에 가해자로 지목된 김보협 전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이 9월14일 공개적으로 반박에 나섰다. 페이스북에 "성추행·성희롱은 없었다"며 "당은 외부기관의 조사 결과를 검증 없이 무비판적으로 수용해 나를 제명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 진상보고서는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것만 믿은 '보보믿믿 보고서'"라고 비판했다.
김보협 전 대변인의 반박은 피해자측의 주장과는 정반대였다.
지난해 말 노래방 성추행 의혹에 대해 "그런 사실이 없었다"
올해 7월 택시안에서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 "허위주장이다"
삼보일배 현장의 성희롱 의혹에 대해 "그럴만한 상황이 아니었다" 고 반박했다.
왜, 어떻게 가해자측과 피해자측의 주장이 이렇게 다를 수가 있을까?
가해자측은 왜 이제서야 반박하는걸까? 왜 김보협 전 대변인에게는 그렇게 성희롱-성추행 의혹사건이 자주 일어나는 걸까?
우리 정치권에서는 이런 정반대 주장들이 너무나 많다.
예를 들면, 분명히 맞은 사람은 있는데, 때린 사람은 없다.
뻔한 진실게임은 우리 정치의 고질적인 병폐 가운데 하나다.
조국혁신당의 최종 책임자인 조국 비대위원장이 최종 판결을 어떻게 내릴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