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많은 사람과 차량들, 외국 관광객들이 오가는 곳에 정치 프랭카드..
- 시민들은 출퇴근길에 보면서 무의식중에 스트레스,짜증,분노가 켜켜이 쌓여 언젠가 폭발...
[굿리더뉴스=김민호 기자] '대통령만 되면 왜 오만해지는가?' '이재명 독재정권 심판' 둘다 강성 보수 정당의 프랭카드였다. 그날따라 다른 정당들의 프랭카드는 보이지 않았다.
2025년 9월6일 오후 5시경 광화문 사거리에 딱 두개의 프랭카드가 눈에 띄었다. 하나는 우리공화당에서 내건 프랭카드로 '대통령만 되면 왜 오만해지는가?'라고 씌여있었고, 다른 하나는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에서 내건 프랭카드로 '이재명 독재 정권 심판'이라는 문구와 함께 "당원이 되어 주세요!' 라고 씌여 있었다. 이런 프랭카드는 하루이틀이 아니라 꽤 여러날 걸려 있을 것이다.
그날 광화문 사거리에 민주당이나 국민의힘 등 다른 정당의 프랭카드는 보이지 않은 이유가 있었을까? 오세훈 서울시장이 오늘 직접 이곳에 와서 이 장면을 본다면 어떤 생각을 할까?
오고가는 수많은 사람과 차량이 가장 잘 볼 수 있는 광화문 한 복판에 이재명 대통령을 비판하는 프랭카드가 걸려 있었다. 물론 그럴 수 있다. 야당이 대통령과 집권 여당을 얼마든지 비판할 수 있다.
그런데 여러분은 대한민국 수도 한복판에 1년 365일 그런 프랭카드를 내걸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가? 한국을 처음 방문한 외국인이나 관광객들이 프랭카드의 문구 내용을 안다면, 어떻게 생각할까? K-정치? 아니, 그보다도 그곳을 오고가는 수많은 시민들이 겉으로 말은 하지 않지만 속으로 어떤 생각을 할까? 거창하게 프로이드 심리학 원리를 빌리자면, 시민들은 무의식중에 스트레스와 짜증스러움, 분노를 축적해갈 것이다.
여야와 보수와 진보를 떠나서 제발 수많은 사람들이 오고가는 출퇴근길만큼은 저런 류의 정치 프랭카드가 내걸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오늘따라 유난히 이순신 동상과 세종대왕 동상이 성난 표정인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