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사저에서 뒤늦게 환갑파티, "앞으로가 더 문제다!"
[굿리더뉴스=김민호 기자] 문재인-조국-최강욱 세 사람이 도원결의(桃園結義)라도 한 것일까?
이른바 친명계의 좌장이자 3인방이라고 할 수 있는 세 사람이 8월24일 문전 대통령의 사저에서 축하케이크를 자르고 '의리'를 굳게 다짐했다. 이 자리에 동석한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까지 합하면 모두 문재인 청와대의 민정수석실에서 호흡을 맞췄던 사람들이다. 문재인의 청와대 민정팀이 다시 뭉친 것이다.
이날 모임은 감옥에서 환갑을 맞은 조국 전 대표와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문재인 전 대통령이 뒤늦게 축하해주는 형식이었다. 한 배석자는 24일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께서 주관(?)한 조국 대표, 백원우 비서관의 늦은 환갑잔치가 있었다. 두 사람 모두 감옥에서 환갑을 맞이했다”고 말했다.
배석자는 이어 "민정수석실은 2019년 이후 맘 놓고 웃지 못했다”며 “오늘에야 비로소 크게 웃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오늘 문재인 대통령도 큰 짐 하나를 내려놓으셨을 것”이라고도 했다.
이 배석자는 특별히 '의리'를 강조했다. 그는 “조국 대표, 백원우 두 분 모두 한 번 맺은 인연의 의리를 지키고, 같이 비 맞아줬던 민정수석실 동지들의 축하여서 더 뜻깊은 날이었을 것”이라며 “민정수석실 동지들이 다 모일 수 있게 해준 이재명 대통령님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들 앞에 놓인 케이크에는 ‘조국, 백원우 새로운 시작을 축복합니다’라는 글귀가 쓰여 있었다.
이날 조국 전 대표는 백 전 민정비서관,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세 사람은 모두 문재인 정부 때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근무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어려운 시절 비를 함께 맞아준 동료애를 보여줘 대단히 고마웠다”며 “오늘 같은 날이 올 것이라 믿었지만 실제로 와서 대단히 기쁘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또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면서 “초심을 잃지 말고 굳건하게 길을 열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문재인-조국-최강욱-백원우 등 친문계 핵심들이 이재명 대통령을 중심으로 하는 친명계와 겉으로는 협력하고 연대하겠지만, 내막적으로는 어떤 관계를 유지해나갈지가 향후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