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관저로 초청해 맛있는 만찬 제공하며 덕담과 현안
- 술 한잔 했을 수도.. 화해와 통합주 몇잔은 얼마든지 OK
[굿리더뉴스=김민호 기자] 호위무사와 아바타의 화합인가?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저녁에 당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정청래-박찬대 두 사람을 관저로 불러 화합의 자리를 마련했다. 두 사람이 회동한 것은 지난 8.2 전당대회 이후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두 사람을 한남동 관저로 불러 저녁식사를 가졌다. 비공개 자리여서 무슨 얘기를 나누었는지 통음을 했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한잔 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럴 때 술한잔 안하면 언제 하겠는가? 밤새워 술마시는 것보다는 백배 낫다. 사실 이런 류의 술자리라면 여야 불문하고 얼마든지 필요하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에 의하면, 이대통령은 화요일인 이날 저녁 정청래 대표와 박찬대 의원을 관저로 불러 만찬을 나누었는데, 강훈식 비서실장도 배석했다. 이날 회동에서는 국정 현안과 민생 현안, 각종 개혁 과제 등을 논의했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당권 경쟁 과정에서 생겼던 앙금을 푸는 것이 주된 취지였을 것이다. 실제로 이대통령은 두 사람의 손을 잡고 "우리는 영원한 동지"라며 거듭 '화합'과 '원팀'을 강조했다.
정청래-박찬대 두 사람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치열하게 대결을 펼쳤지만, 과거 민주당 당권경쟁이나 윤석열 정부의 당권 쟁투와 비교하면, 상당히 페어플레이를 했고, 뒤끝도 크지 않았다고 할 수 있다.
이 대통령은 전당대회 당시 영상 축사에서 “민주당은 하나일 때 가장 강하다”면서 “국민과 역사가 부여한 사명을 완수하는 길에 더불어민주당이 원팀이 되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우리 모두는 같은 뜻을 품고 같은 곳을 향해 가는 동지들”이라며 “한동안은 치열하게 경쟁했더라도 지금 이 순간부터는 새로운 지도부를 중심으로 일치단결해서 국민이 주인인 나라, 국민이 행복한 대한민국으로 거침없이 나아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청래-박찬대 두 사람이 이날 만찬을 계기로 '원팀'이 되었는지 아닌지는 좀더 지켜볼 일이다.









